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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재판 24일 시작.. 서울중앙지법 첫 공판 기일 지정
2025-09-10 24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재판이 본격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으로 지정했습니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20대 대통령선거 기간인 2021년 6월~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2억 7천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2022년 4월~7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8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9일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역대 대통령 배우자가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정식 공판 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출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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