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시사토론] 전주MBC 2025년 09월 21일](/uploads/contents/2025/09/30063844e0c42e1a74ad7ac2686e2959.png)
![[전주MBC 시사토론] 전주MBC 2025년 09월 21일](/uploads/contents/2025/09/30063844e0c42e1a74ad7ac2686e2959.pn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코로나19로 몇 년 동안 주춤했던 혼인이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간 5천 건 수준에 머물던 혼인이 최근 6천여 건으로 급증하면서 제자리를 찾는 모습인데요,
연말까지는 예식장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웨딩 관련 업계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봄에 결혼을 예정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
반년이나 먼저 스튜디오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길일을 염두에 두고 식장을 잡다 보니 결혼식 일자가 한참 남았습니다.
[유형탄]
"올해 예식장이, 그 생각보다 결혼을 하는 커플들이 많아서 저희는 내년에 3월에 예식을 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최근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북의 연간 혼인 건수는 2019년 7천 건을 웃돌았지만, 팬데믹을 겪으며 5천 건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6천388건으로 반등하면서 회복세를 타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도 월별로 500건을 꾸준히 넘기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지수]
"요즘 청첩장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고, 이제 저희가 아무래도 지인 결혼식에 참여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이러다보니 예식장 구하기도 예전만큼 수월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시기를 넘기지 못하고 웨딩홀 몇 곳이 문을 닫으면서 이제 남아 있는 예식장들이 반사이익을 얻는 겁니다.
[송진우 예식장 관계자]
"성수기는 거의 이제 시즌 마감이라고 볼 정도로 예약은 다 찬 상태이고요. 지금 그런 날짜가 없다보니까 일요일이나 금요일 저녁 예식, 토요일 저녁 예식..."
코로나 19의 긴 터널을 뚫고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청춘남녀들이 늘어나면서 웨딩업계에도 간만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