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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검찰 합동수사팀 비판.. '임은정과 소통 안해'
2025-10-16 130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팀으로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첫 출근길에 검찰 수사팀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백 경정은 오늘(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 첫 출근길에서 "검찰 최고 지휘부가 이번 의혹에 연루돼 있다"며 "검찰은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경) 합수팀은 위법하게 구성된 불법단체라고 주장해왔는데 그곳으로 출근하고 있다"면서 "공직자로서 신념이 흔들린다"라고 했습니다.


백 경정은 "(하지만) 인사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공무원의 의무"라며 "출근 의무가 있어 출근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 경정은 합수단을 지휘하는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의 소통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소통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세관 마약 수사 외합 의혹' 검경 합동수사팀의 수사와 관련하여 더욱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며 "이 대통령은 백해룡 경정을 검경 합동수사팀에 파견하는 등 수사팀을 보강하고, 수사 책임자인 임은정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은 필요시 수사검사를 추가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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