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판타지] 전주MBC 2025년 10월 16일](/uploads/contents/2025/10/6f4d79582a9bfbf07ab1ec8e35bd24f5.jpg)
![[로컬판타지] 전주MBC 2025년 10월 16일](/uploads/contents/2025/10/6f4d79582a9bfbf07ab1ec8e35bd24f5.jpg)
사진출처 :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장기기증자가 줄면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숨지는 환자 수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한 환자는 지난 2020년 2,191명에서 지난해 3,096명으로 900명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시기 이식 대기자 수는 3만 5,852명에서 올 8월 기준 4만 6,935명으로 만 1000명가량 늘어났는데, 신장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전체의 78.6%로 가장 많았고, 간 14.1%, 췌장 3.4%, 심장 2.7%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장 이식 대기 일수는 지난 2020년 2,222일에서 올 8월 2,963일로 2년가량 늘어 최장 8년 1개월이나 기다려야 하는 수준인 데다 췌장은 1,391일에서 2,800일로 2배 늘었습니다.
실제 뇌사 판정으로 장기 기증이 이뤄진 경우는 지난 2016년 573명에서 지난해 397명으로 줄었고, 기증 건수도 1,888건에서 1,377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뇌사기증률을 보면 미국과 스페인이 각각 28.4%, 26.2%로 높고 독일과 영국도 10%를 넘고 있지만, 한국은 7.7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박 의원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개선과 기증자 예우 확대 등을 통해 기증 희망 등록 등 장기기증 절차에 접근성을 높여, 생존 가능한 환자의 죽음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