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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치매 남성.. 이웃집 창고서 숨진 채 발견
2025-11-21 57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MBC자료사진]

중증 치매를 앓던 80대 남성이 집을 나선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50분쯤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집에 안 계시다"는 아들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A 씨가 거주하는 충북 영동군 심천면 주변 수색을 벌이던 중 신고 사흘 만인 어젯밤(20일) 10시 45분쯤 이웃 주민으로부터 "창고에 A 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남방과 바지는 착용하고 있었지만 양말과 신발은 신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경찰 검시 결과 사인은 저체온증으로 확인됐고, 인근 CCTV에는 지난 14일 밤 10시쯤 A 씨가 혼자 집을 나와 이웃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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