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전북현대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레전드' 최철순 선수가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전북현대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년 동안 구단에서 땀 흘리며 역사를 함께 쓴 최철순 선수가 오는 30일 FC서울과의 K리그1 최종전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철순 선수는 지난 2006년 프로 데뷔 후 상무 임대를 포함해 20년 동안 전북현대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맨'으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팬들의 강한 지지를 받아 왔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뛴 경기만 해도 리그에서만 411경기를 포함해 모두 511경기를 뛰었고, 리그 10회, ACL과 코리아컵 각각 2회 등 14번의 우승컵을 구단과 함께 들어 올렸습니다.
최철순 선수는 "20년 동안 수많은 영광을 얻었고 저보다 행복한 선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팬과 구단 관계자, 동료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나의 팀 전북현대와 전주성을 평생 기억하며 뒤에서 끊임없이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