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고창군 쌀생산자 대책위원회가 오늘(19일) 흥덕농협 앞에서 2025년 나락가격을 농민단체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농협 조합장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책위는 농단연과의 간담회 요청을 외면한 채 전북 시·군 농협들이 40kg 기준 7만 원 안팎으로 나락 수매가를 단일화한 것은 사실상 가격 후려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10~12월 전국 산지 쌀값 평균을 적용하면 40kg 한 가마 가격은 8만 원 이상이 돼야 한다며, 현재 결정된 가격으로는 농가가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지난해 나락 가격 상승으로 발생한 이익금을 농가에 환원하겠다는 전년도 합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중앙회 손실보전금 내역과 매입·판매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협 측은 나락 매입 과정에서 조합이 손실을 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대책위는 구체적인 자료 공개 없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