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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후보 연설 끝나면 썰물처럼.. 일반 시민은 실종
2026-03-25 182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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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지역 민주당 기초 단체장 예비후보들의 합동 연설회가 군산부터 시작됐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본인의 공약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요.


정작 현장에는 일반 시민으로 보이는 사람은 드물었고, 각 후보 측이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내 14개 시군 중 민주당 예비후보 수가 8명으로 가장 많은 군산.


합동 연설회 시작 전부터 곳곳에서 유세전이 뜨겁게 이어집니다.


사전 추첨을 통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예비 후보들은 7분간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김영일 / 군산시장 예비후보]

"GM대우가 문 닫고 나서 2만여 명의 군산 시민이 가슴에 상처를 안고 떠났습니다."


[김재준 / 군산시장 예비후보]

"(이번 지방선거는) 군산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고 군산의 권력을 교체하는 선거입니다."


8명의 예비 후보들은 모두 현대차의 9조 투자와 공항 등 새만금 개발 현실화를 공통되게 강조했습니다.


[진희완 / 군산시장 예비후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반드시 우리 모두 유치해야 합니다. 태양광 R&D 시설을 (유치해야 합니다.)"


[강임준 / 군산시장 예비후보]

"(현대차) 9조 투자는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최관규 / 군산시장 예비후보]

"공항이 제주도만 가는 공항이 되어선 안 되고. 3.2km, 3.5km 활주로를 가진 (공항이 돼야 합니다.)"


3선 도전장을 낸 강임준 현 시장에 대한 비판을 비롯해 첫 여성 시장, 세대 교체론 등도 언급됐습니다.


[박정희 / 군산시장 예비후보]

"여성 가점을 주는 이유를 이 선거를 통해 저는확실히 알았습니다. 학연, 지연, 혈연 이 카르텔 확실히 물리치라고."


[나종대 / 군산시장 예비후보]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군산을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서동석 / 군산시장 예비후보]

"시민들은 다 죽겠다, 시민들은 다 어렵다 하는데 시장했던 사람, 시의장했던 사람."


공정한 경쟁을 위한다며 발언 시간에 제한을 뒀지만 마이크가 꺼지고도 발언을 이어가는 등 과열 양상도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일반 유권자가 직접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듣게 하겠다는 기획이었지만,


특정 후보 연설이 끝나면 썰물처럼 연설장을 빠져 나가는 모습이 반복돼 일반 시민이 모인 것으로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한편 군산을 시작으로 26일에는 부안과 고창, 27일에는 장수, 순창, 28일 익산, 전주, 29일에는 무주와 진안을 끝으로 1차 합동 연설회가 마무리되고 임실 등 나머지 지역의 연설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출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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