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자료사진]
◀앵커▶
전북 금융도시의 상징임에도 좀처럼 풀리지 않던 국제금융센터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KB증권 등 컨소시엄을 구성한 금융사와 신탁사들이 금융센터와 호텔, 컨벤션을 짓겠다며 전북도에 사업을 제안했기 때문인데, 그간 외면받아온 금융센터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KB금융과 신한, 우리금융까지 국내 대표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전주에 자산 거점을 만들면서 금융도시로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전북자치도,
[양종희 / KB금융그룹 회장, 지난달]
"지역 경제와 상생하고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KB금융그룹의 굳은 의지가 담긴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금융도시의 상징인 국제금융센터만은 예외였습니다.
30층가량의 고층 건물로 청사진이 제시돼 사업비만 3천억 원대로 추산됐지만 지난 2019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무산된 이후 이렇다 할 진척이 없었습니다.
사업성이 없다며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던 금융센터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달(7월) 마감된 사업자 공모에서 KB증권과 한국토지신탁 등 컨소시엄 4곳이 전북 금융타운 조성 사업제안서를 낸 것입니다.
이들은 금융센터뿐 아니라 호텔·컨벤션까지 추진 의사를 나타냈는데, 이재명 정부의 관심 속에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전북행을 택하면서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규모 있는 회사들이 관심을 나타내면서 안도감을 나타낸 전북도는, 위원회를 꾸려 컨소시엄별 재무 상태와 개발 계획 등을 꼼꼼히 따져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신미애 / 전북도 금융사회적경제과장]
"얼마나 자금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서 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인가, 그 조기에 완성될 수 있는 기관은 어디인가 그런 부분이 (사업자 선정에) 가장 주요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도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 조율을 거쳐 협약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첫삽을 뜬다는 계획인 가운데, 모처럼 호기를 맞은 금융센터 사업이 목표한 2030년 개관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