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자료사진]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권 경선이 이번 주말 펼쳐집니다.
차기 당권 승부의 중대 분수령을 앞두고 오늘(10) 정청래·송영길 당대표 후보부터 최고위원 후보들까지 잇따라 전북을 찾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호남권 투표 시작을 하루 앞두고,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전북을 찾았습니다.
정 후보는 자신을 '반명'으로 규정해 온 김민석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에 반명은 없다"고 반박하며, "반명과 친명 갈라치기로 당내 통합이 저해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건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새만금 투자 등 현안에 대해선 '입법 속도전'을 약속했습니다.
[정청래 / 민주당 당대표 후보]
"AI 관련, 또 반도체 공장 관련해서는 속도전이 지금 생명이거든요. AI 관련 또 현대차 투자 관련 법들은 올해 안에 신속하게 통과시킴으로써 내년부터 사업이 가능하도록.."
또다른 당권 주자인 송영길 후보도 전북을 방문했습니다.
당내 지지자 모임 발대식에 참석한 송 후보는
"선호투표제이기 때문에 사표는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현대차 새만금 9조 투자도 몇십 배, 몇백 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 민주당 당대표 후보]
"꽃이 지니 봄인 줄 알았다. 노무현을 추억해서 노무현의 추억을 가지고 지금의 당대표 선거에 이용하는 자세가 아니라, 지금 소중한 이재명 정권을 함께 성공시기 위해 노력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민석 후보는 수도권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기자회견을 통해 호남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정 관계가 흔들리면 국정 지지도와 증시, 메가프로젝트도 흔들린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를 민주당 제1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 민주당 당대표 후보]
"제 총리 시절 발차한 새만금 현대차 투자를 가속·확대하고, 전북의 후속 메가 투자 유치를 책임지겠습니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발길도 전북으로 모였습니다.
박선원 후보는 당 지도부에 입성하면 전북이 2차·3차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되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김용 후보는 자신이 지도부가 돼야 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며 이른바 '팀 정청래'의 최고위원 독식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집권여당 당권 경쟁에서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전북, 오는 15일 익산에서 열리는 순회경선을 앞두고 막판 표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