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자료사진]
◀앵커▶
말 그대로 한순간에 생계 터전을 잃어버린 농수산물 시장 활어동 상인들은 앞으로 어떻게 삶을 꾸려갈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지긋지긋한 폭염이 한풀 꺾이고 이제 슬슬 장사가 될만하다며 한달여 뒤 추석 대목을 잔뜩 기대했다 날벼락을 맞은 상인들은 어떻게 든 장사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잿더미로 변해버린 전주 농수산물 시장 활어동.
19개 점포가 한순간에 전소되면서 이곳에서 일하던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생계 절벽으로 내몰렸습니다.
대부분 소형 업소들이라 부부 혹은 가족 단위로 가게를 운영해 왔던 탓에 이번 화재로 가구 전체의 수입이 한꺼번에 끊긴 곳도 많습니다.
[피해 상인]
"다른 수입원이 있는 게 아니라 거의 부부들이 같이 하고 있는 곳이어서 동시에 2명이 다 실업자가 돼버리는 이런 상황들이거든요."
전주의 대표적인 수산물 판매시장이 잿더미가 되다보니 한달 여 뒤 추석 대목에 대한 기대감이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절박한 상인들은 어떻게든 임시 매장을 열게 해달라는 요구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정인용 / 피해 상인]
"곧 추석 대목이 오거든요. 추석 대목이 지나면 또 저희나 건어물이나 연말연시가 바로 닥치고 그래서 저희가 바라는 건 아무래도 제일 빨리 좀 재건을 좀 해 주셔서.."
충남 서천 특화시장 사례처럼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임시 매장이라도 설치해 달라는 구체적인 요구도 나왔습니다.
[피해 상인]
"사례를 봤는데 천막 같은 거로도 임시 매장을 충분히 주차장을 활용을 하면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고.."
전주시는 추석 명절 전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힘써보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상인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임시 매장 설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조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