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극한 폭염이 이어지며 저온성 작물인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의 고온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온피해를 90% 줄이고 수확량은 배 이상 더 나오는 하우스 시설이 개발돼
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한 낮 온도가 30~40도를 오가는 극한 폭염이 반복되면서 인삼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한 햇빛에 수분 흡수가 원활하지 못한 인삼은 잎 가장자리가 서서히 황갈색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김동탁 해가림 시설 인삼재배농가]
"어릴 때만 해도 30도 넘는 것이 1년 통틀어 한 4일에서 5일 그런데 지금은 몇 달씩 가고 있어서.."
인삼 주산지인 금산지역만 해도 올여름 극한 폭염에 심각한 고온피해를 호소하는 인삼밭이 11헥타르를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온 피해를 극복할 이중구조하우스가 시범사업을 마치고 농가 보급을 시작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중구조하우스는 차광망을 씌운 천장을 하우스 내부에 한층 더 만들어 열전달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기술의 핵심입니다.
28도 이상이면 차광막이 자동으로 움직여 빛을 차단하는데 기존 해가림 시설보다 온도를 2~3도 이상 낮출 수 있습니다.
[김태엽 이중구조하우스 인삼재배 농민]
"이중구조하우스는 외부보다 온도가 3~4도 낮기 때문에 작물이 보는 스트레스 피해가 덜하게 발생하고 있고요."
실제 실험 결과 인삼의 고온피해는 90%가 줄었고 자동화로 인해 농가 작업시간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기존 해가림 시설에 비해 피해를 크게 줄이면서 수확량이 배이상 늘었습니다.
[이승호 농촌진흥청 특용작물재배과 연구사]
"해가림 시설에서는 수확량이 (10 아르당) 약 370킬로그램으로 확인된 반면 이중구조하우스 내에서는 고온피해가 경감돼 수확량이 약 700킬로그램 정도 확보되는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아직은 시설비가 관행 해가림시설에 비해 8배가 더 들지만
생산성이나 줄어드는 노동비, 여기에 연작장애 경감 기술이 더해지면 향후 경제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고 보급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제공: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