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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도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추가 판정됐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만 환자 3명이 늘었는데
모두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입국자들 입니다.
코로나19 역유입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VCR▶
도내 13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주에서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리옹에서 어학원 공부 중
중도 입국한 22살 여학생인데,
지난 27일 대한항공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시외버스를 이용해 전주에 와서 자가용으로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이동시 마스크를 착용해 보건 당국은
부모와 언니 3명만 접촉자로 분류했지만,
함께 버스에 탔던 약 10명의 승객에 대해서도
CCTV를 확보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SYN▶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조사 중에 있습니다. (확진 환자가) KF94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어제 확인된 11번째와 12번째 확진 환자를
포함해 해외 입국자 중 도내 확진 환자는
모두 5명..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에 집계되지 않은 환자도 3명이나 돼
외국발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 환자 5명이 모두 시외버스나
공항 리무진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이동 중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지난 28일부터 정부가 전용버스와 열차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전라북도도 도내 이송을
지원해 대중교통 이용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SYN▶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전북 지역에) 오게 되면 그 뒤부터의 이송은 건설교통국과 소방본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택시와 구급차량으로 해서 (이송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정부 방침에서 더 나아가
지난 27일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을 2주 동안
자가격리하고 있지만,
일반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입국자는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SYN▶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관광 목적 입국자는) 능동감시 형태로 중앙에서 관리를 하게 됩니다. 지금 여러 지자체에서도 관리하는데 어렵다고 하는 내용에 대해서 중앙에 계속 건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전라북도 지역에
이틀 새 해외 입국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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