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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수요절벽에 파산위기..긴급수혈
2020-04-05 1237
송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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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동이 줄고 개학까지 연기되면서

버스운행을 줄여가며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상황이 갈수록 나빠져

이제는 파산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VCR▶

군산에서 버스 이용객이 제일 많다는

군산대 앞.


개학이 미뤄지면서 정류장은 텅 비었고

버스 승객은 한두 명에 불과합니다.


◀INT▶

전광식 버스기사 *우성여객*

한 코스에 (승객) 6~7명 타고 있습니다. 기름값도 안돼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버스회사마다

보험료라도 아끼기 위해 아예 번호판을

반납한 버스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가 미치기 시작한 지난 석 달간

승객 감소로 시내버스 매출은

절반 가까이 곤두박질쳤습니다.


지자체들은 앞다퉈 버스 노선을 줄이고

재정지원금을 선불로 지급하는 등

비상대책을 추진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형국입니다.


◀INT▶

전종만 상무 *군산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운송수입이 바닥나 있는 상태입니다. 5월도 월급 주기가 힘들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군산공항 잠정 폐쇄와 군산 국제여객선

운항 중단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전북지역에서 대구. 경북을 운행하는 버스는

아예 끊긴 상탭니다


택시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전주역 앞.

줄 서있는 택시가 많아

그나마 나은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INT▶

고훈석 운전기사 *전주 대원택시*

시내를 돌아다녀도 사람이 없으니까 열차 오면 열차에서 내리는 손님 한명이라도 (태울 수 있을까 싶어서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행 자제 등이 시행되면서

서민들의 발이라는 대중교통이

붕괴 직전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송인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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