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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킨 '웅치 전투'.."국가 사적 승격해야"
2020-09-25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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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해상 전투가 주로 잘 알려져 있죠.


당시 우리 지역에서도 왜군에 큰 타격을

입혔던 '웅치 전투'가 있었습니다.


최근 관련 연구가 축적되면서

이곳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진안 부귀면과 완주 소양면 사이의 험준한 고개.


임진왜란 초기인 1592년 8월, 전주로 향하던

왜군에 맞서, 전라도의 관군과 의병들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 곳입니다.


이 고개의 옛 이름을 따 '웅치 전투'라고

불립니다.


엄기일 / 진안군청 학예연구사

당시 웅치가 전략적으로 호남을 지켜내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해남, 나주, 김제 등에 있던 군수나 관료들이 웅치에 집결해서..


김제군수 정담을 비롯한 수많은 관군과

의병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웅치에서 큰 타격을 입은 왜군은 결국

전주성 진입에 실패하고 밀려납니다.


조선 팔도 중 마지막으로 남은 곡창지대

전라도를 지켜낸 방어선이 된 겁니다.


하태규 교수 / 전북대 사학과

전라도를 지켜서 이 전라도에 있는 인적.물적 자원 그리고 전라도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과 같이 임진왜란을 극복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역사적 중요성을 토대로

웅치전적지를 국가 사적으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완주와 진안,두 자치단체에 걸쳐있다 보니

기념식마저 따로 따로 진행됐던 상황.


두 개 군을 아우르는 문화재 보호 구역을 다시 설정하고, 협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심정민 교수 / 전주비전대 지적토목학과

유물 등 발굴 조사를 했고 그에 따라 성황당터에서 인 성분이 발견되면서 무덤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런 지역을 주제로 해서 문화재 보호 구역을 설정하자는 겁니다.


호남을 지켜 조선을 구한 웅치 전투,

변방의 역사로 방치된 과거를 넘어

국가 지정 문화재로 재조명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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