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부동산 과열
2020-11-15 919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ANC▶

이렇게 새 아파트 위주로 집 값이

오르다보니 각종 부작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 청약 시장이 과열돼 불법 거래가

난무하고, 재개발 과정에서도

갈등과 소송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찰과 전주시 덕진구청은 최근까지

신도시에서 분양권을 불법 전매하거나 알선한

부동산 중개업자와 매수자 등

4백40여 명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당첨 뒤 1년간 전매가 제한된 공공 택지의

분양권을 수천만 원의 웃돈을 주고 거래해

문제가 됐습니다.


아파트 값이 분양가보다 많게는

수억 원씩 오르자 너도나도 분양권을

하루라도 일찍 사들이다보니 불법이

횡행하는 겁니다.


◀SYN▶

"투기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수도권 쪽은 너무 억압을 하니까 그쪽에서는 재미를

못 보고 지방으로 내려오는 현상도 우연히

맞아 떨어지는 거에요."


분양을 받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PIP CG)지난 4월 청약을 마친 전주의 한 아파트는 1순위 평균 187.85대 1, 최고 1,2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분양만 되면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어 분양권이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불법 전매뿐 아니라

웃돈을 현금으로 주고받은 뒤 다운계약서를

쓰는 게 관례가 됐습니다.


재개발 과정에선 조합원들이 주택 지분을 쪼개 분양권을 여러 개 받고, 이를 통해 시세 차익을 보려는 부작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앞으로 분양하거나 입주하는 아파트와 재개발지역 토지 매매 등에 대한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특히 불법 분양권 전매나 다운계약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코로나 사태 이후 금리까지 낮아지면서

싼 이자로 돈을 빌려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


집이 사는 곳이 아닌 투기의 대상으로

변해 버린 현실이 더 이상 서울과

수도권의 일만은 아니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N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