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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80만 결국 무너져"..전북 성장 멈췄나?
2021-04-04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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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80만 명 선이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전북의 자존심은 물론 지역의 성장마저도

멈춰 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전라북도는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애써

위안을 삼지만 최근 몇 년을 지켜보면

전북의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줄어든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 집계 결과

3월 말 기준 전북의 인구는 179만 7,450명에

그쳤습니다.


한 달 전 180만 1,319명에서 무려 3천869명이

줄어들면서 결국 180만 선이 무너졌습니다.


매월 천 명 이상 감소 추세에 3월이면 타지로

전출하는 대학 신입생이 많아 예상은 했지만

너무 큰 감소 폭에 전라북도는 당혹해합니다.


강승구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어떻게든 180만 명을 유지하려고 부단한 노력을 해왔지만 자연감소율 때문에 이렇게 180만 명 이하로 감소하게 된 데 대해서 저희들도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005년 190만 명이 붕괴된 전라북도는

혁신도시 건설과 조선, 자동차 산업 진흥으로

16년 동안 185만 명 선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 5만 명이 대거

빠져나가는 등 인구 감소가 가속화하면서

지역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생은 적고 사망은 느는 자연 감소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지만, 지자체마다

양상이 다르고 최근 몇 년 간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 감소 폭이 크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유영호 통계청 전주사무소장

전북도의 경우에는 타시도에 비해서 인구감소율이 특히 높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이므로 지역 내에서 깊이 있는 논의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5년 전인 2015년 대비 감소율을 보면

전북이 -3.5%로 비슷한 처지의 전남 -3%,

강원 -0.4%를 크게 웃돌아 전국 최고입니다.


게다가 충북의 인구는 1.1% 증가해

160만을 넘기면서 경제적으로나 인구 면에서나

전북을 능가하는 양상입니다.


주력 산업의 붕괴로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16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잃어버린 전북,

지역의 미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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