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전라북도가 전 도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도민 한 사람당 10만 원씩 총 18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지정 기관에 가서 직접 신청을
해야 하고 사용처도 일부 제한됩니다.
조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80만 도민에게 빠짐 없이
10만 원을 나눠주자는 내용의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계획이 발표됐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해 쓰지 않고 남은 세금즉 '순 세계잉여금' 8백억 원과
지역개발기금 천억 원 등 천8백억 원으로
조성됐습니다.
◀SYN▶ 최훈 /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긴급재난 지원금은)침체된 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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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지원금은 카드 형태로 지급됩니다.
오는 21일까지 도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받을 수 있는데, 출생신고를
마친 신생아도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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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카드의 신청.발급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한 달 동안..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곧바로 지급됩니다.
[CG]
다만 신속한 지급을 위해
세대주가 본인 신분증 하나만 챙겨 가면
나머지 세대원들의 몫까지 한 번에
수령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대로 세대원인 경우 세대주의 신분증까지
가져가야 일괄 수령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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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사용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우선 주민등록이 된 거주지 시군으로
사용 지역이 제한됩니다.
주민등록지가 전주시라면 익산시에서는
재난지원금 카드를 긁을 수 없습니다.
[PIP-CG]
대기업이 운영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등에서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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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신청과 지급 절차가 번거롭다는
지적에 전라북도는 시간과 비용 문제를
내세웁니다.
◀SYN▶ 최훈 /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온라인 신청을 하고 선불카드를 등기를
통해 배송해줘야 합니다. 등기 비용이
32억 원이 듭니다."
재난지원금은 오는 9월 말까지 사용해야 하고
다 쓰지 못할 경우 환수되는데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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