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도 강한 전파력으로 세계적인 우려를 사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타 지역 연관 확진자들로,
질병관리청에서도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전라북도는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VCR▶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달 초 도내에서 확진된 60대와 20대 등
4명의 해외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을 방문했거나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자들입니다.
검사 결과 이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에서 보고된 델타 변이는, 그동안 강한
전파력으로 위협이 됐던 영국발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나 높습니다.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이스라엘과 영국 등
백신 선도국에서도 방역 강화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북도 우려스러운 상황이 됐습니다.
이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지만 타 지역 연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어제하고 오늘 확진자도 거의 대부분 지금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우리 도만 생각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특히 도민의 3분의 2가 가량이 접종을
한 차례도 받지 않은 상황이어서 언제든지
집단감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접한 대전에서는 하루 5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현재로서는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 접종 외에는 대응법이 없습니다.
◀SYN▶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많은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을 피해 주시고 가능한 실외를 활용해 주십시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모임 인원 제한을 푸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개편안 적용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