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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권 아파트 거래량 급감"..가격 안정화
2022-02-25 3364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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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주에 부동산 광풍이 분 지 2년여 만에 시중의 아파트 거래가 뚝 끊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토부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확연히 거래량이 줄었고 가격도 안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0년 연간 8백 건의 아파트가 거래되면서 자고 나면 값이 오른다는 말이 나온 전주 에코시티, 


하지만 지난해에는 거래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특히 올해 들어 한 달에 10건 안팎으로 거래량이 급감했습니다. 


부동산업소마다 매물만 잔뜩 쌓여 있지 거래는 거의 성사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부동산 중개인] 

"거래도 예전에 비해서. 거래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좋은 가격 급매로 나오면 그런 거나 거래가 좀 되고 그럴까. 거의 거래가 없다 싶어요." 


이 같은 거래 절벽은 에코시티뿐만이 아닙니다. 


전주시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20년 만7천여 건으로 급등하면서 3.3㎡당 1,900만 원을 찍는 비정상적인 거래 행태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0년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거래량이 만2천여 건으로 월 1,000건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지난 1월에는 월 600여 건, 이달에는 200여 건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일부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도 안정화하는 추세입니다. 


[김선증 /전주시 부동산거래조사팀장]

"거래량이 최근 급감하고 부동산 투기가 많이 줄면서 실제 7억 아파트가 5억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등 가격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반면 주변 군산과 익산은 전주와 달리 작년에도 여전히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군산은 23.9%, 익산은 7.2%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투기성 여유 자금이 옮겨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 영상취재 : 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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