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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좀" 헌팅 거절당하자 주먹질.. 20대 남성 결국 구속
2023-05-26 128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번호를 알려달라는 헌팅 요구를 거절했다며 처음 보는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지난 7일 새벽 2시 45분쯤 김 씨를 포함한 남성 3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길가에서 여성 A 씨에게 접근해 전화번호를 물어봤습니다.


A 씨는 "결혼을 했다"며 김 씨 일행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김 씨 일행의 헌팅은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A 씨는 들고 있던 담배꽁초를 던졌습니다. 


그러자, 김 씨는 A 씨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둘렀고, A 씨가 쓰러지자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담배꽁초를 던져서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나는 길가에 (담배꽁초를) 던졌지, 가해자 일행에게 던지지 않았다"는 글을 썼습니다. 


또 "만에 하나 그랬다 한들 가해자가 나를 폭행한 사실은 바뀌지 않으며 정당화시킬 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A 씨는 "김 씨가 'XXX아' 하면서 얼굴을 때렸고, 맞았을 때 짧게나마 기절했다"며 "자꾸 악몽을 꾼다"고 호소했습니다.


김 씨가 휘두른 주먹에 A 씨는 얼굴과 코뼈가 부러지는 등 병원에서 6주간 치료해야 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 씨는 오늘(26일) 상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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