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봄철 독감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환자 수가 최근 20여 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간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25.7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주보다 2.3명 늘어난 것인데, 이번 절기의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의 4.8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3살부터 18살 청소년과 7살부터 12살 어린이 환자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 질병청 감염병누리집을 보면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해당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독감 환자는 보통 봄이 되면서 감소하지만, 올해 큰 일교차와 봄철 활동량 증가에 더해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독감 외에도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도 유행 중입니다.
보건 당국은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