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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교육 행정직 중 저연차가 '73%'.. "2인 행정실 배치 피할 것"
2025-05-08 1011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자료사진]

과중한 업무량으로 저연차 교육 행정직 공무원의 이탈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5년 동안 퇴직한 8급 이하 행정직 공무원은 67명으로 이중 3년 미만 공무원이 49명으로 73.2%에 달하는 반면 5년 이상 공무원은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청은 낮은 보수체계와 함께 학교 행정 업무 증가에 따른 업무 과중, 직장 내 갈등을 공무원들의 이탈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하던 3년차 초등학교 행정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노조는 업무량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2인 행정실'에 대한 대책을 촉구해왔습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내년 1월부터 신규 공무원의 경우 정원이 3명 이상인 기관에 배치하고 2인 행정실에 1년 6개월 이상 근무한 저연차 공무원의 경우 순환 전보 자격을 부여하는 등 개선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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