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심우정, 중앙지검 지휘부 사의에 "흔들림 없이 역할 수행할 것"
2025-05-21 386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심우정 검찰총장이 오늘(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이창수 지검장 등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동반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선 전 김건희 여사 소환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창수 지검장은 어제(20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을 뜻을 밝혔으며,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도 동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김 여사가 연루된 명품가방 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한 뒤 김 여사를 지난해 10월 모두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후 국회는 지난해 12월 이 지검장 등을 탄핵소추했으나,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은 3월 13일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서울고검이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재수사하기로 결정한 게 사의 표명에 일정 부분 작용했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대선 이후 김 여사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의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여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사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두 사람의 사표 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