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자료사진]
채상병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늘(30일) 순직해병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에게 다음 달 오후 2시까지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당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자 수색 작업 중 수중수색을 명령해 해병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소환은 채상병 특검의 첫 출석 조사이며, 임 전 사단장은 특검의 소환에 응해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항명 사건의 항소심 재판 기록도 국방부에서 특검으로 이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임 전 사단장은 네이버 카페 '채상병 사건의 기록과 검증'에 글을 올려 "진실이 다시 드러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7월 1일 오전 10시에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채상병 묘역을 참배할 계획인 가운데, 이후 7월 2일 오전 10시에는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를 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