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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농지소유 실태 공개.. 전북 지역구 이원택 의원 4번째
2025-07-16 466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제22대 국회의원들의 농지소유 실태가 공개된 가운데, 복수의 전북 지역구 의원들이 거론됐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16일) 기자회견에서 재산공개 대상 국회의원 300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의 22.3%에 해당하는 67명이 총 26ha 면적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었고, 가액은 143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에선 이원택 의원이 지역구인 김제 지역에 농지 1.19ha를 소유해 여야 의원을 통틀어 4번째로 넓은 면적이었고, 전주 지역구 정동영·김윤덕 의원도 각각 순창과 정읍에 0.2ha 안팎의 농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원택 의원은 현재 국회에서 농지 정책을 다루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소속돼 있는데, 경실련은 이 같은 상임위 배정이 이해충돌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LH사태로 비농업인의 농지소유가 사회문제로 대두됐지만 국회가 규제를 완화하며 헌법적 가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농지소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식량 주권을 위해 규제 완화 시도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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