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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오세훈, 극우 유튜버 되기로 했나"...자극적 섬네일 비판
2025-07-23 69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유튜브 채널에 잇따라 업로드된 콘텐츠에 대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극우 유튜버가 되기로 한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두 눈을 의심했다. 해킹이라도 당한 줄 알았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서울시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 "자극적인 제목과 이미지, 혐오와 공포를 조장하는 내용들. 극우 유튜버 채널에서나 볼 법한 콘텐츠가 오세훈 서울시장 채널에서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혹여나 이 콘텐츠에 단 한 푼이라도 서울시 예산이 들어갔다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치적 편향을 넘어, 사실상 혐오 선동"이라고 했습니다.


오 시장의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는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세를 폈던 '주적 논란'과 이재명 대통령의 소비쿠폰 정책 등을 겨냥한 영상들이 업로드됐습니다.


지난 17일 게재된 '베네수엘라 직행열차'라는 제목의 영상 섬네일에는 '나라 망하는 길'이라는 문구와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사랑상품권을 들고 웃고 있는 이미지가 담겨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오 시장은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방법은 하책 중 하책"이라며 "더군다나 빚내서 푸는거다.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고 하더니 일정 비율을 지자체로 떠넘겼다"고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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