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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에서 AI까지.. 새 정부 미래산업 유치에 사활
2025-07-23 285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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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들어 신재생에너지나 AI 산업 개발이 주요 과제로 추진되자 지자체간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도 큰 것으로 보이는데 RE100, 즉 재생에너지 산단을 둘러싸고 군산과 부안이, 피지컬AI는 완주와 김제가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선언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RE100을 실현할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연말까지 내놓기로 하면서, 지자체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산업용지로 전환해달라고 주장한 부안군은 2.4GW 규모의 해상풍력 활용이 5년 뒤면 가능한 데다 수소 생산 기반까지 갖추게 되면 RE100 목표를 달성할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권익현 / 부안군수]

"그 전기로 우리는 수소를 만들어서 RE100 산단에다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겠다. 가장 빠른 시일 내에 RE100 산단을 할 수 있는 곳은 부안이다."


군산시는 새만금 신항과 공항을 통한 물류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이미 발전중인 300MW 규모의 육상태양광을 포함해, 2.1GW와 1.6GW 규모의 수상태양광과 해상 풍력 등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강임준 / 군산시장 (지난 16일)]

"(새만금산단은) RE100 선도 사업이 진행중이고, 새만금 산업용지는 재정을 따로 투입하지 않고도 RE100 산단을 추진할 수가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

"전북은 재생 에너지 생산이 활발한 이 새만금을 둘러싸고 유치 경쟁이 활발한데, 전북 바깥으로 벗어나 보면 전남과 울산 등지도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전북으로 예산이 배정된 피지컬 AI의 경우 전북대가 중심이 돼 완주 이서에 전용 캠퍼스를 세워 로봇 개발과 실증 공간으로 쓰겠다는 구상이 나온 상태이다 보니 완주군의 관심이 높습니다.


[유희태 / 완주군수]

"(완주는) 인공지능 캠퍼스 조성과 운영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여, 신속한 기업 유치와 산학연 협력 활성화가 가능합니다.


반면 김제시는 155만 제곱미터 규모의 김제공항 부지가 피지컬 ai 단지 조성에 적합하고, 특장차나 스마트팜과의 연계 가능성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정성주 / 김제시장]

"AI기술은 실증, 개선, 사업화의 빠른 순환을 요구하는 만큼, 즉시 추진 가능한 부지를 갖춘 지역만이 이 사업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책 사업 유치 성패는 지역 발전 말고도 내년 지방 선거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지자체간 유치 경쟁을 더 뜨겁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유철주

그래픽 :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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