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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與, 야당 파괴 멈추라...걸핏하면 해산 운운"

2025-09-10 121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국회방송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당 대표는 걸핏하면 '해산'을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내란 정당' 프레임을 씌워서 야당 파괴, 보수 궤멸의 일당 독재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야당 파괴에 골몰하는 표리부동(表裏不同), 양두구육(羊頭狗肉)의 국정운영을 그만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 수사와 관련해 "뚜렷한 증거도 없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원회관, 지역구사무실, 자택까지 닥치는 대로 압수수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특검의 수사 기간·인력 등을 확대하는 더 센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일방적 특검 확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 보복에 단호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지난 100일은 한마디로 혼용무도(昏庸無道),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며 "투자를 가로막고 일자리를 빼앗는 온갖 반기업, 반시장 정책으로 경제도 민생도 무너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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