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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M] 갑작스런 어지럼증·편마비 '뇌졸중' 의심해야
2025-09-20 704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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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한방내과 전문의 윤종민 교수, 한방내과 전문의 진효원 교수

진행 : 정다윤 전주MBC 아나운서


전주MBC에서 매주 일요일 방송하는 '닥터MBC'를 통해, 각종 질환의 적절한 치료와 바람직한 예방법 등을 알아봅니다.


이번주는 뇌졸중에 대해 들어봅니다


[진행자]

네 두 분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윤종민 교수님께 질문드려볼게요. 이 뇌졸중 어떤 질환인 건가요?


[윤종민]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손상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 중에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것이 뇌경색이고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것이 뇌출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뇌경색과 뇌출혈의 비율은 대략 뇌경색이 80% 뇌출혈이 20% 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예전보다 뇌경색의 비율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중풍은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병명인데 적중하다는 의미의 중과 바람풍이 합쳐진 말입니다. 중풍은 바람이 어느 날 갑자기 불어와 여기저기를 마구 흔들어 놓는 것처럼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팔다리를 못 쓰거나 의식을 잃는 것이 마치 바람 맞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뇌졸중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진행자] 

그럼 진효원 교수님께 질문을 드려볼게요. 국내 뇌졸중 환자 현황 어느 정도나 되나요?


[진효원] 

뇌졸중은 2023년 기준으로 국내 사망 원인 4위로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서 주요 사망 질환 중 하나입니다. 국내 환자 수는 계속 증가 중이고요. 2022년도 기준으로는 약 63만 명 정도를 넘어섰습니다. 주로 50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98%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60대에서 70대 환자분들이 좀 많으시고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인 30대 이하는 1만 명 이하로 발병이 드문 편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중장년층 이후에는 누구나 위험군에 속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아무래도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들어보니까 일교차가 많이 나는 시기에 뇌졸중 환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진효원] 

2021년도 기준으로 연간 월별 뇌졸중 환자 수를 통계를 살펴보면 계절과 환자 수의 관련성은 좀 낮습니다. 다만 이제 하루 중에 급격한 기온 변화가 있는 경우 그것에 노출됐을 때 우리 몸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좀 급격하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일교차가 1도 올라갔을 때 남성의 뇌경색 발병 위험도는 2.7% 그리고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분들 같은 경우는 3.1%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좀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좀 갑자기 차가운 외부로 나간다든지 새벽 운동을 하신다든지 그럴 경우에는 꼭 모자나 목도리 장갑 등으로 보온에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이 뇌졸중 치료가 늦어지거나 증상이 조금 방치될 경우에는 어떤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진효원]

뇌졸중 예후에 대해서 좀 살펴보면 발병 후에 3개월 시점에 장애 없이 회복되는 경우는 20% 정도에 불과하거든요. 통계적으로 3명 중에 1명 정도는 일상 생활 동작에 있어서도 다른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일부 같은 경우는 평생 침상 생활을 하시거나 혹은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도 합니다. 그래서 뇌졸중은 단순한 병이 아니라 이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는 좀 무서운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초기에 좀 치료를 잘 하는 게 중요하겠네요. 이 뇌졸중의 위험 인자를 효과적으로 잘 조절을 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어떤 위험 인자들을 관리하면 좋을까요?


[윤종민]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나이가 든 조절 불가능한 위험인자와 고혈압 같은 조절이 가능한 위험인자가 있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인데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방 세동 그리고 흡연, 운동 부족, 비만 등이 있습니다. 그 중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뇌경색뿐만 아니라 뇌출혈의 발생에 있어서도 중요합니다. 수축기 혈압이 10 정도 감소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은 약 27% 정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방세동은 심장성 색전증 뇌경색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뇌경색을 유발하는데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위험을 4배에서 5배까지 증가시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한 뇌경색은 뇌 손상 범위가 크고 중증 후유장애를 남길 위험이 많습니다.


[진행자]

네 조절 가능한 위험 인자를 관리하는 게 좀 중요하다고 짚어주셨는데 그럼 어떤 증상이 보일 경우에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윤종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다양한데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팔과 다리의 마비입니다. 대개 같은 쪽 팔 다리가 마비되는 편마비가 많습니다. 말이 어눌해지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언어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어지럽고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자꾸 넘어지려고 할 수도 있고요. 심한 두통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가 있을 수 있고 시야에서 반쪽이 보이지 않는 시야 장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뇌졸중의 주요 증상을 잘 알아놓으시면 초기에 대처하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에 이런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진행자]

네 이런 증상들이 있다는 걸 잘 알아두시면 좀 도움이 되겠네요. 이런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뇌졸중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몇 분 만에 괜찮아졌다 이런 경우에도 병원을 가야 되는 건가요?



[윤종민]

이게 참 어려운 경우인데요.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것은 소위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허혈 발작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가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호전되는 것을 말하는데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자연이 재개통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이 발생한 환자가 3개월 이내에 다시 뇌경색을 겪는 비율은 약 20% 정도 됩니다.


[진행자]

상당히 높네요.


[윤종민]

특히 이러한 위험은 일과성 허혈 발작이 생긴 초반에 특히 높습니다. 그래서 일과성 허혈 발작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서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진행자]

네 계속 이 치료의 중요성 짚어주고 계신데 그럼 한의학에서는 뇌졸중 치료를 좀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윤종민]

한의학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상태에 맞추어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와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습담형, 어혈형, 화열형 그리고 기어형, 음허형으로 구분하고 그에 적합한 한약을 처방합니다. 그리고 침 치료는 마비를 회복시키고 통증을 조절하는 중요한 치료 방법이며 침 치료를 하면서 동시에 전기 자극을 하는 전침 치료도 시행합니다. 이 외에도 뜸 부황 약침 치료, 추나치료 등 증상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법을 적용하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예 개개인에 맞춘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럼 한의학에서 진행 중인 뇌졸중 치료 방법에 대해서 진효원 교수님과 좀 하나씩 짚어볼게요. 치료 요법에 따라서 좀 더 자세한 설명 해주실까요?


[진효원] 

네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침치료나 뜸 부항 치료 한약 치료 추나치료 등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통해서 개개인의 맞춤 치료를 시행하고 있고요. 그뿐만 아니라 원내에 있는 재활의학과랑 협진을 통해서 운동 재활 치료 작업 재활 치료 등 통합의학적인 접근법을 통해서 중풍의 초기 치료뿐만 아니라 후유장애 후유증 치료에 이르기까지 환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그러면 뇌졸중 환자의 경우 한약 치료를 하면 어떤 부분에서 좀 도움이 될까요?


[진효원] 

한약은 뇌졸중 환자의 회복을 돕고 그 다음 재활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우선 뇌신경 세포를 보호하고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도모하여 인체의 회복 능력을 최대화하는 치료적인 효과가 있고요. 그다음에 질환 특성상 또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이 발병 후에 컨디션 저하를 호소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서 재활치료 받으시는 것이 좀 원활하지 않거나 혹은 회복이 좀 더뎌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 한약 치료를 병행하시게 되면 전신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흔한 합병증인 배뇨장애, 연하장애 불면 선망 등 이런 다양한 증상들에 대해서도 한의학적인 진단을 통한 투약으로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진행자]

네 보통 저희가 한의학 하면은 뭐 공진단 경옥고 잘 알고 있잖아요. 이런 것들은 뇌졸중 환자에게 도움이 되나요?


[진효원] 

공진단이나 경옥고는 한방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신진대사 기능 활성제거든요. 회복제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저희 병원에서도 많은 뇌졸중 환자분들이 기능적인 부분이나 기질적인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회복을 목적으로 투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두 가지 모두 다 엄연히 한약이거든요. 의약품이기 때문에 복용하실 때 좀 주의하셔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간단하게는 소화 불량이 발생한다든지 가려움증이 발생한다든지 혹은 열이 좀 지나치게 많으신 분들은 열감이 조금 악화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처방 받으신 다음에 복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뇌졸중 환자의 침 치료도 앞서 말씀을 좀 해 주셨는데 언제 시작하면 좋고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짚어주시죠.


[윤종민]

네 환자분들께서 침 치료를 언제부터 해야 되냐 정말 많이 물으십니다. 뇌졸중 급성기 치료 이후에 내과적으로나 신경학적으로 안정이 되면 가능한 빨리 침 치료를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발병하고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까지 회복이 잘 되므로 이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이 시기가 지나더라도 발병 후 18개월까지 운동 기능이 향상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침 치료는 마비된 팔다리의 근력을 향상시키고 뻣뻣한 근육을 증상을 완화시켜서 전반적인 운동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얼굴 근육이 마비되어 입이 틀어진 경우에는 얼굴 부위에 침 치료를 하기도 하고요. 실어증 같은 언어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머리에 침을 놓는 두침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인지장애나 연하장애, 배뇨 장애, 통증 조절 등 다양한 뇌졸중 후유증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침 치료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정말 다양한 부위의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이 되고 있네요. 물론 이 뇌졸중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좀 차이가 있겠지만 치료 기간은 보통 얼마나 소요가 돼요?


[진효원]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는 초기에 내과적으로 안정된 다음에 가능한 빨리 시작하시는 것이 회복에 유리합니다. 일반적으로 발병 후 3개월까지가 회복의 골든타임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집중적인 치료를 좀 요하는 시기이고요. 그다음에 최대 6개월까지도 상당한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6개월이 넘어가게 되면 이제 만성기로 넘어가게 되거든요. 그래서 집중적인 반복적인 치료를 통해서도 이렇게 수년 후까지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들이 보고된 바가 있어요. 그래서 회복이 조금 속도가 느려질 뿐이지 멈추는 것이 아니니까 한의 치료를 병행하신다고 하면은 그리고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를 이어가신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진행자]

예 사실 이 뇌졸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방 의료기관 자체가 조금은 생소하거든요. 보건복지부에서 전문 병원으로 지정하는 제도가 또 있다고 들었습니다.


[진효원] 

네 있습니다. 특정 질환 또는 진료 과목의 전문성 갖춘 병원들을 보건복지부에서 직접 지정하는 전문 병원 지정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2021년도에 한방 중풍 전문 병원으로 지정되어서 국가의 공신력을 획득을 했고요. 최근에 2024년도에는 제5기 전문병원에도 재지정이 되어서 현재까지도 전국 유일의 한방 중풍 전문병원으로 그 자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이 전문 의료기관으로 지정하는 제도가 있다는 것도 오늘 저도 처음 알았는데 그렇다면 이 뇌졸중 예방 할 수 있다면 참 좋겠죠.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 식습관 생활습관 어떻게 가지는 게 가장 좋을까요?


[윤종민] 

네 뭐 여러 가지가 있겠는데요. 오늘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금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담배를 피우지 않고요. 간접 흡연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둘째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 셋째 음식은 적당한 양을 골고루 드시는데 짜지 않게 먹어야 합니다.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이고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킵니다. 채소나 과일, 통곡물 같이 식이섬유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이 좋습니다. 또 등푸른 생선이 좋은데요. 여기에 들어있는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넷째 운동은 매일 30분 이상 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또는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근력 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행자]

예 중요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 좀 짚어주셨는데 이건 좀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데요. 하루에 와인을 한 잔 정도 마시면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말을 좀 들었어요. 진짜 인가요?


[윤종민]

아 네 술을 한두 잔 이내로 음주하는 경우에는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어서 그래요.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 그런데 이러한 사실이 연구마다 좀 다른 경우도 있고요. 실제 술을 한두 잔으로 절주하는 것이 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술을 드시지 않는 것을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 이게 참 절제하는 게 가장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최대한 절제하는 선에서 알겠습니다. 뇌졸중 증상이 평소에 전혀 없었는데 건강 검진을 하고 나서 뇌경색의 흔적이 있다 이렇게 진단을 받은 경우 뇌경색이 갑자기 생길 수도 있는 거예요.


[진효원] 

그건 아마도 열공성 뇌경색이라고 불리는 것일 텐데요. 이 열공성 뇌경색이란 뇌 깊숙한 곳에 아주 가느다란 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작은 뇌졸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근데 이제 크기가 워낙 작고 상대적으로 좀 덜 중요한 부위에 발생하다 보니까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도 좀 있습니다. 주로 고령층이나 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오랫동안 앓으신 분들 그래서 많이 좀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요. 비록 증상은 없더라도 이런 흔적이 좀 여러 개 중첩되고 쌓이다 보면은 뇌의 전반적인 기능 자체가 좀 떨어질 수 있고요. 그다음에 뇌혈관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미니까 향후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 가지고 있는 기저 질환을 좀 발견하시는 것이 중요하고 그다음에 철저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진행자]

예. 저희가 앞서서 이 뇌졸중 증상에 대해서 좀 많이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근데 이 증상을 초기에 잘 알아채야 미리미리 치료를 좀 잘 받을 수 있잖아요. 뇌졸중 증상 쉽게 기억하는 방법이 또 있다고요?


[윤종민]

네 뇌졸중 하면 빨리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진행자] 

네 어떤 거죠


[윤종민] 

영어 단어 패스트를 꼭 기억하십시오. F.A.S.T 네 F는 페이스 얼굴입니다. 이~ 하고 웃으면 한쪽 입꼬리가 쳐지거나 얼굴 모양이 비대칭이 됩니다. 그다음에 A 암 팔입니다. 네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들어보면 한쪽 팔에 힘이 빠져 스르르 내려옵니다. S는 스피치 언어입니다.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마지막 T 타임 시간입니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이 F.A.S.T.를 잘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이 F.A.S.T 모두 기억하셔서 잘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 두 분께 여쭤볼 텐데 먼저 윤종민 교수님께서 답변해 주실까요?


[윤종민] 

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뇌졸중의 위험은 더욱더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혈압 같은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고 금연하고 운동, 시기 같은 생활 습관을 개선해서 뇌졸중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뇌졸중 후유증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재활 치료와 침 치료 같은 한방 치료를 받으셔서 회복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예 진효원 교수님도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진효원] 

네 보통 뇌졸중의 재활 치료에 있어서는 그 재활 운동 치료의 양이 늘어날수록 효과적이다라는 그런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환자분들마다 개개인의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한방 치료와 재활 치료를 병행했을 때 효과가 더 높은 경우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많은 분들이 한방 의료기관에서도 중풍 치료를 전문적으로 한다는 것을 좀 많이 인지하신 다음에 내원하셔서 상담 후에 좀 적극적으로 치료를 계획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 이 시간에는 한방내과 전문의 윤종민 교수 진효원 교수와 함께 뇌졸중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영상 편집 : 김재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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