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길어진 연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추석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추석 지출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비용은 평균 71만 2,300원으로, 5일 연휴였던 지난해 56만 3,500원보다 14만 8,800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모님 용돈과 선물비가 38만 6,100원으로 전체 비용의 54.2%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고, 차례상은 29만 4,600원, 친지나 조카 용돈은 27만 400원, 집밥 식사비는 24만 7,2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62.4%는 작년 대비 증액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8.2%는 두 배 이상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 활용 계획으로는 집에서 가족과 휴식하겠다는 응답이 46.8%로 가장 높았고, 귀성은 36.4%, 국내여행 계획은 23.2%로 나타난 반면 해외여행은 5.7%에 머물렀습니다.
차례상에 관해서는 전통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13.3%에 불과했고, 간소화하겠다는 응답이 40.2%, '안 함'이 23.5%, '가족 식사 대체'가 22.7%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음식 장만에서 품목별 부담도를 조사한 결과 5점 척도에서 과일이 3.94점으로 가장 높았고, 축산물 3.64점, 수산물 3.55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같은 부담도에도 과일은 수입산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13.3%에 그친 반면, 축산물은 22.5%가 수입산 구매를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긴 연휴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냐는 질문에 '매우 부담된다'고 응답한 16.5%를 포함해 86%가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