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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의원 "전주시설공단 인사 문제 있어...호남일수록 더 잘해야"
2025-10-28 160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전주MBC가 연속 보도한 전주시설관리공단의 인사 난맥상이 국정 감사에서 지적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오늘(28)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시설공단이 필기 시험 불합격자를 최종 합격자로 뽑은 사실이 드러났는데, 명백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응모 자격 조건에 미달하는 공단 본부장의 임명을 강행해서 낙하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의원은 "임원 모집 공고문에 100인 이상 기업의 상임 임원, 국가나 지방 공무원 5급 이상 3년 근무 등 정확하게 응모 자격이 나와있다"며, "논란이 된 인사는 '기타 이에 준하는 자격이 있다고 임원추천위에서 인정하는 자'라는 조항을 활용한 것 같은데, 위의 네 개 조항에 준하지 않은 인사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주시설관리공단의 인사는 문제가 있다"며, "도에서 지도를 잘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호남은 지방선거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지역으로, 한번 공천받고 당선되면 행정을 전횡에 가깝게, 도민들을 무시하는 행정의 행태들이 많이 있다고들 많이 이야기 한다"며, "호남일수록 국민과 도민을 생각하는 품격 높은 행정, 선진적인 행정이 구현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는 "잘 새겨듣겠다"며, "호남이 민주당 우세 지역이다 보니 선출직들이 공천에만 신경쓰는 활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것을 늘 절제하고 국민을 바라보면서 민심을 두려워하는 행정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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