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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낳아 6시간 만에 보육원 앞에 버린 외국인 유학생
2025-11-05 49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MBC자료사진]

출산 6시간 만에 신생아를 보육원 앞에 버린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20대 유학생 A 씨와 연인 B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1시 20분쯤 대전 서구의 한 보육원 앞에 자신이 출산한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B 씨는 이 과정에서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유기 약 6시간 전 대전 유성구의 거주지에서 아이를 출산했으며, 당시 불법체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육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분석 등을 통해 다음 날인 25일 두 사람을 주거지에서 검거했습니다.


A 씨는 “부모 허락 없이 출산해 두려웠고,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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