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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중고거래 사이트 유도해 총 3억4천만 원 편취..174명 피해
2025-11-06 102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사진출처 : 전주완산경찰서

허위 중고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판매자들을 속이고 수억 원을 가로챈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부터 5월 사이, "포인트를 이용해 조금 더 높은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며 판매자들을 자신들이 만든 가짜 중고거래 사이트로 유인했습니다.


이후 사이트 관리자를 사칭해 "금융기관의 의심 거래 보고로 계좌가 동결됐다. 거래가 가능하도록 판매 대금을 직접 입금해야 한다"고 속여 전국 174명으로부터 3억4천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A씨를 구속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 송치했으며, 필리핀으로 도주한 윗선 3명에 대해 현지 수사당국과 공조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좋은 가격에 빠른 거래를 제안하는 등 피해자 심리를 노린 사기가 늘고 있다"며, "중고거래 중 낯선 사이트로 이동을 요구하거나 추가 송금을 요청할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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