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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비상계엄 영장 집행 때 부적절한 처신 송구"
2025-11-06 180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NATV국회방송

대통령경호처가 윤 전 대통령 영장 집행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습니다.


강병인 경호처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는 오늘(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비상계엄 상황과 (윤석열 전 대통령) 영장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안겨준 것에 대해서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직무대리는 이어 "법적 절차를 준수하며 낮은 경호를 실천하는 등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경호처로 거듭 태어날 것임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잘못된 부분을 엄중하게 꾸짖어 주신다면 겸손한 자세로 받아들여 경호처가 다시 성장하는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감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대통령비서실은 탄핵이란 비극 속에서 치러진 선거로 인수위도 없이 맨바닥에서 출범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 5개월 동안 대통령비서실 전 직원들은 국민의 뜻을 침로로 삼아 대통령을 보좌하며 무너진 나라의 기초부터 다시 세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전 정부의 실패한 재정 운용을 극복하고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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