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고용노동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년연장 문제와 관련해 연내 입법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과 만나, 정년연장에 대해 "어떻게든 노사를 모두 설득해야 한다"며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정년연장은 청년이 선호하는 대기업·공공부문 일자리에서는 충돌한다"며 "정년이 연장되면 기업 측에서는 청년 고용을 줄일 수밖에 없을 테니 세대 상생형으로 타협점을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년 일자리 공급과 수요가 미스매칭되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좋은 일자리는 어떻게 나눌 것인지, 플랫폼·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어떻게 할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지난 4월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TF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정년 연장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법안을 연내 입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년연장TF와 노사가 함께 정년연장 입법을 논의 중인 가운데, 노동계는 연내 법적 정년연장을, 경영계는 재고용 또는 선택적 재고용을 주장하며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