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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재도전 나선 안호영 의원.. "말꾼 아닌 일꾼 뽑아야"
2025-12-11 275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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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가 6개월 남은 가운데 전북자치도지사 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늘(11)은 3선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재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앞서 출사표를 던진 이원택 의원에 이어 내일(12)은 정헌율 익산시장이 출마 선언을 하면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3선의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북자치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는 에너지와 AI 대전환의 거대한 파도를 넘을, 준비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전북을 위해 우선 대전·충남과 [PIP] 손을 잡아 수도권과 연결되는 '중부권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구축해 전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또 에너지 대전환을 기회로 RE100 달성을 희망하는 대기업들이 전북을 찾게 하고 AI 기본도시 조성과 한류특별시로서의 문화·관광 활성화, 전북 30분 생활권을 제시했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에는 할 말은 하고 지역에는 성과를 가져오는 새로운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새로운 전북, 안호영이 만들겠습니다."


김관영 도정의 지난 4년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습니다.


김 지사의 도전 정신을 무모한 도전으로 평가절하하고 민생 소홀과 침체된 전북경제, 뒤처지는 재생에너지 사업들을 꼬집으며 각을 세웠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남·광주와의 경쟁에서 재생에너지라고 하는 좋은 발전 기회를 우리가 거기에서 밀리는 이런 문제도 있고 또 SK데이터센터라든가 여러가지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부분들이.."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고 청사진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 나서 결선까지 갔지만 현 김관영 지사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수성에 나선 김관영 지사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안 의원과 재선의 이원택 의원, 내일(12일) 정헌율 익산시장까지 출마 선언을 하면 민주당 내 전북지사 대진표는 완성됩니다.


과거 민주당 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으로 인식돼온 지사 선거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승기를 잡기 위한 주자들의 각축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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