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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올해도 불안불안.."'경기 악화될 것’ 41.3%"
2026-01-06 251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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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6년 희망의 새해가 밝아 경제 일선에서도 새마음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북이 처한 경제적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고물가에 내수 회복은 더디고, 고환율에 글로벌 경기 둔화까지 겹쳐 경기가 더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기업도 적지 않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석 달간 트럭 생산을 멈추고 생산 설비를 재배치했던 현대차 전주공장, 


새해 첫 출근에 나선 직원들이 발길이 가볍습니다. 


내년 중소형 다목적 트럭 10만 대 양산을 앞두고 추진된 라인 재배치, 


연간 중대형 트럭과 버스 4만여 대 생산에 그치던 공장과 협력업체가 일대 전기를 맞을 전망입니다. 


[김도원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관리]

"작년부터 준비했던 공사 안전하게 잘 마무리되어서 정상 가동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로 인해서 전주공장이 좀 더 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으면..." 


전북의 주력 산업 가운데 한 축이 이처럼 미래를 위한 변신에 나섰지만, 산업 전반의 침체는 여전합니다. 


군산조선소는 선박용 블록 생산 기지에 머물고 있고, 구 지엠 군산공장도 전기차로의 변신이 희망사항에 그치는 등 체질개선에 한계가 보입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은 저희들이 1조 규모의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산업 대전환이 시작되는 원년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이제 종요한 부분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유치가 얼마나 이루어지느냐." 


수출의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북 수출은 지난해 11월까지 59억 5천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도 58억 4천만 달러와 비교해 1.9% 증가에 머물렀습니다.


10년 전인 2015년 73억 49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오히려 퇴보한 것이어서 산업 경쟁력 약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산과 소비가 부진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도 장기화되면서 올 한 해를 바라보는 기업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126개 제조업체를 조사한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는 '79'로 기준치인 100을 7분기 연속 밑돌고 있습니다.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1.3%, ‘비슷’ 38.9%, ‘호전’ 19.8%로 단기적인 경기 반등보다는 현 수준의 부진을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속에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 부담이 커지고, 고환율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고상진 전주상공회의소 팀장]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은 인건비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 부담이 누적되며 경기 둔화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룡 기자]

유통과 서비스 등 비제조업의 침체는 제조업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입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한 2026년 1월 전북지역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71.9로 7.4p나 주저앉아 코로나19 시절로 되돌아간 모습입니다. 


지난 2020년 70선까지 추락했던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2022년 어려움을 딛고 120선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며 80선을 밑돌아 불안한 미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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