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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께 돌려드립니다".. 닮은 듯 다른 완주군수 공약
2026-05-20 318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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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완주군은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에서 탈당해 지난주 출마한 무소속 후보가 맞붙는 곳입니다.


두 후보 모두 군민들에게 직접 혜택을 돌려주는 이른바 '연금형 공약'을 앞세우고 있는데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 때문인지, 표심을 공략하는 방식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의 대표 공약은 '햇빛연금마을'을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공공이 보유한 땅이나 저수지 등에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고,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참여시켜 발전 수익을 나누겠다는 구상입니다.


[유희태 /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우리는 세금을 투입하지 않고, 연금 같이.. 그래서 햇빛을 통해서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을 찾겠다."


무소속 국영석 후보는 지역 산림을 자본으로 삼아,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를 활용한 사업에 직접 뛰어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에 배출권을 판매하고, 그 수익을 지역민들에게 배당하겠다는, '탄소연금' 공약입니다.


[국영석 / 무소속 완주군수 후보]

"단계적으로 상승되겠지만, 연간 한 100만 원 정도, 3년 이내에 그것(탄소연금)을 실현시킬 계획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핵심 공약들을 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두 후보의 해법과 지역 표심을 겨냥한 전략도 미묘하게 엇갈립니다.


국영석 후보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발맞춘 인재 양성과 생활 여건 개선, 농민 위기대응기금 조성 등 대체로 생활 밀착형 정책에,


유희태 후보는 첨단 산업 특화단지 추가 조성에 힘을 싣는 등, 지난 임기동안 추진해 온 산업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서는 각 후보의 이력과 성과 등을 둘러싼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유희태 /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민주당 경선을 같이 했습니다. 그분(국영석 후보)는 여러 가지 여건상 배제가 됐거든요."


[국영석 / 무소속 완주군수 후보]

"(유희태 후보가) 우리 군민에게 희망고문 했던 '만경강의 기적(하천 개발사업)'은 사라졌고.."


한편 전주시와의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해 두 후보 모두 "군민 뜻이 우선"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지만, 자치권 보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부정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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