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
◀앵커▶
조국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창당 이후 첫 지방선거를 치릅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지민비조', 즉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당을 찍자는 구호에 힘입어 특히 호남에서 선전했었는데요.
달라진 정치 지형 속에 이번에는 과연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출정한 조국혁신당의 전북선거대책위 이름은 이른바 '부패 제로' 선대위.
일당독점이 전북 정치의 부패를 낳았다는, 민주당을 향한 일침으로 선거전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자기 당 후보와 경쟁하는 민주당 단체장 후보들의 이름과 각종 비위 의혹을 일일이 나열해가며,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주현 / 조국혁신당 군산시장 후보]
"부패 의혹이 가득한 자치단체장들을 민주당은 거의 그대로 다시 공천하면서 어떠한 사과나 반성의 말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과 뒤에 숨어 공짜로 당선증을 쥐겠다고.."
그러면서 건강한 경쟁과 견제를 위한 세력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호남총괄선대위원장]
"전북에는 꽂으면 당선되는 막대기가 아니라 실력과 대안으로 무장한 날카로운 쟁기가 필요합니다. 조국혁신당을 호남 정치 혁신, 그리고 전북 정치 혁신의 도구로, 회초리로 사용해 주십시오."
조국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 단체장 후보 7명을 공천했습니다.
임형택 익산시장 후보와 이주현 군산시장 후보, 김민영 정읍시장 후보, 강동원 남원시장 후보, 김성수 부안군수 후보, 장영수 장수군수 후보, 유기상 고창군수 후보가 나섭니다.
광역과 기초의원 선거에도 모두 57명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호남총괄선대위원장]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도의원) 비례대표는 3분의2 제한 조항이 있습니다. (정당 투표에서) 60% 이상 지지를 민주당이 가져가는 건, 그 이상 되는 표는 전부 다 사표입니다."
그러나 주요 승부처인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후보를 내지 못했고, 한때 군산김제부안갑 재선거 출마설이 돌았던 조국 대표가 평택을로 나서면서 호남 동력이 다소 조정되는 모양새입니다.
또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이 대두된 것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건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선거운동 첫날인 내일(21) 군산과 부안, 정읍 등에서 '총집중 유세'에 나서 호남 정치 개혁을 위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