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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관심 경보 발령".. '늦장마'에 댐 바닥 드러나나?
2026-07-02 240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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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늦어지면서 저수지와 댐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200년 빈도의 가뭄 상황이 벌어진 건데요, 


호남평야의 젖줄인 섬진강댐에 내일(3일)부터 가뭄 관심 경보가 발령됩니다. 


이번 장마 기간 충분한 강우량이 확보되지 못하면 농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댐 경사면이 누런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만수위 아래로 무려 20m나 물이 빠지면서 수면 아래에 잠겨 있던 전망대 기둥이 공중으로 껑충 솟아 올랐았습니다. 


댐의 여수로도 굳게 닫혔고, 흘러나오는 물도 미미한 수준, 


섬진강댐에는 내일(3일)부터 가뭄 관심 경보가  발령됩니다. 


올 상반기 내린 비의 양이 306mm로 예년의 64%에 그치고, 장마까지 늦어지면서 비상상황에 돌입한 겁니다. 


[김영목 / 수자원공사 섬진강댐 운영부장]

"하루 20cm씩 수위가 하강하고 있습니다. 가뭄 관심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금주 중으로.."


섬진강 댐의 저수율은 7월 2일 현재 24%


20일 만에 10%가 줄어들 정도로 가둬둔 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초당 24톤의 농업용수와 생활용수가 유출되는 반면 유입량은 초당 5톤에 그쳐 하루 200만 톤의 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유룡 기자]

"지금처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열흘 뒤에는 가뭄 경계 단계에 접어들 수밖에 없어 비가 내리기를 간절히 기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호남평야 농업용수의 주된 공급원인 섬진강댐의 저수율이 작년의 절반을 밑돌면서 농어촌공사도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여타 저수지도 곳곳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벼농사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진웅 /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차장]

"작년보다 20일 늦었지만 7월 초부터 전북 지역에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그로 인해서 농업용수 부족이 해소되기를 좀 기대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농업용 저수지를 겸한 다목적 댐의 수위가 20%~30%까지 떨어진 곳이 상당수, 


기상청은 7월 중에는 예년보다 조금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장마 전선이 제때 북상하지 못하면서 가뭄 걱정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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