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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변 '갈대'.. 양질의 '소먹이' 변신
2026-07-20 484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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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곡물가와 물류비가 뛰면서 수입 조사료 가격도 크게 올라 축산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하천 변에 방치된 야생 갈대를 소 먹이인 조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새만금 간척지 주변 자생 갈대밭입니다.


콤바인이 간척지를 가로지르며 다 자란 갈대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수확과 함께 곤포로 말아 1차 발효를 거친 갈대는 인근 사료공장으로 보내집니다.


공장에서는 질기고 단단한 갈대에 미생물을 활용한 2차 발효가 이뤄지는데


이 과정을 거친 갈대 조사료는 부드러워지고 소화 흡수율까지 높아져 우수한 소 먹이가 됩니다.


농촌진흥청 분석에 따르면 갈대의 조단백질 함량은 11%,


5.1%인 볏짚보다 배 이상 높고 소화 가능한 영양소의 총량도 볏짚보다 10%가량 우수합니다.


[홍석준 / 한우 사육]

"갈대 사료를 먹인 뒤로부터 숙성기 소들은 더 크는 속도가 많이 커졌고 살 찌우는 비육소들은 체중량이든가 사료 섭취량이 현저하게 높아졌고.."


갈대는 생육 초기인 6~7월에 수확하면 키가 최대 3미터까지 성장해 헥타르당 12톤 이상의 수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갈대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까지 좋아 조사료로 가치가 충분한데 더 큰 장점은 전국 어느 하천에서나 쉽게 자란다는 점입니다.


하천 변 갈대를 조사료로 활용하면 연간 수입 조사료를 상당 부분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석형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4대 강 지방 하천에서 만 헥타르 이상의 갈대를 조사료화 한다면 10만 톤 이상의 조사료가 생산돼 107만 톤 수입의 10% 대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하천 관리나 점용허가권을 가진 정부·자자체와 협의를 통해 관련 규제를 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사료 원료인 국제 곡물가 변동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야생 갈대의 사료화는 우리 축산의 지속가능성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편집: 함대영 

영상제공: 한국농업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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