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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M] "손발 떨림, 그냥 넘기지 마세요".. 파킨슨병 초기 증상과 관리법
2026-09-12 165
김민지기자
  kixinzy14@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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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윤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건강지킴이 닥터 MBC 정다윤입니다.

질환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 여러분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평소와 다른 미세한 손발 떨림과 둔해진 걸음걸이 등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작은 변화들은 파킨슨병이 보내는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국내 파킨슨병 진료 환자는 지난 2020년 약 12만 5천 명에서 2024년에는 14만 3천 명으로 불과 4년 사이에 14% 가까이 급증했는데요.

더군다나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파킨슨병 환자 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석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한방내과 장인수 교수와 함께 파킨슨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레이션]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여전히 많은 분이 두려워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파킨슨병은 이제 불치병이 아닌 만성 관리 질환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요.

조기 진단과 관리 방법에 따라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방내과 전문의 장인수 교수와 함께 파킨슨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파킨슨병 사실 이름은 좀 자주 들어봤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좀 궁금합니다.


[장인수 교수]

증세 자체가 몸이 뻣뻣해진다든지 아니면 동작이 느려진다든지 하는 증세를 많이 보이고 있는데 우리 몸에는 도파민이라는 물질 내에서 분비가 되는데 이게 사람의 동작을 좀 부드럽게 하고 운동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도파민을 만들어내는 흑질이라고 하는 그 중류에 있는 부분에서 분비가 떨어지게 되면 증세가 서서히, 서서히 나타나게 됩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예전엔 사실 좀 드문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주변을 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실제로 환자가 좀 늘고 있는 추세인가요?


[장인수 교수]

전체적으로 통계를 보면 계속 상승하고 있고요.

주요한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는 아무래도 고령화 때문에 그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자료를 봐도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아무래도 이제 고령화가 좀 심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그렇게 되는 건가 본데 그렇다면 가장 궁금한 게 왜 생기느냐 거든요.

원인이 지금 밝혀졌나요?


[장인수 교수]

지금 가장 뚜렷한 가설은 산화 스트레스인데요.

그래서 우리 몸에는 활성산소라는 것들이 세포 어디나 존재하고 늘 만들었다 없어졌다 하게 되는데 어떤 요인에 의해서 그 활성산소가 많이 증가하게 되면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서 특정한 세포가 더 많이 손상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뇌에서 도파민을 만들어내는 세포가 이 활성산소라든지 이런 걸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서 많이 파괴되게 되면 아주 서서히, 서서히 증세가 나타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산화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알려진 상황이네요.

그렇다면 가장 먼저 파킨슨병이 발병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은 어떤 게 있습니까?


[장인수 교수]

제일 흔하고 가장 대표적인 증세는 떨림인데요.

특히 손이나 발 같은 데 나타나기도 하고 처음에는 아주 미세하게 나타나지만 조금씩 지속되는 그리고 더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게 되고요.

반면에 떨림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같은 파킨슨병 환자라 하더라도 떨림이 거의 없거나 아주 미약한 사람들은 처음 발견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떨림과 함께 몸이 서서히 굳어지거나 동작이 느려지게 돼 있고요.

그다음에 자세 불안정이 나중에 결국 나타나서 잘 넘어진다든가 한 것들을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이런 증세와 같이 나타나기도 하는 대표적인 증세 중의 하나는 얼굴이 표정이 없어져요.

그래서 환자분들이 엄마가 잘 웃고 굉장히 활발한 성격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이렇게 무표정해지면서 특별히 잘 웃지도 않고 변화 없는 증세가 나타나는 약간 감면향 얼굴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런 형태로 나타나는 것도 주요한 증세 중의 하나입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결국엔 표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거네요.


[장인수 교수]

결국 얼굴도 미세한 근육으로 만들어지는 거기 때문에 파킨슨병이 근육의 병이다 보니까 얼굴 근육도 변화가 생기게 되니까 몸과 마찬가지로 표정도 변화가 없어지는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말씀을 듣다 보니까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손발 떨림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평소에 손발이 떨리기만 해도 바로 파킨슨병이라고 이렇게 의심을 해볼 수 있을까요?


[장인수 교수]

가장 흔한 떨림은 사실 이제 본태성 떨림이라고 하는데요.

그게 본태성이라는 말 자체가 원래 그러한 이런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나이 들면 손 떨게 되는 거예요.

옛날 어른들은 흔히 수전증이라고 많이 불렀는데 그런 떨림이 더 많으므로 구별이 좀 필요한데 흔히 말하는 수전증이라고 말하는 본태성 떨림은 약간 떨림이 좀 더 큰 편이고요.

파킨슨병 떨림은 약간 더 떨림이 좀 작고 완만한 특징이 있고 그다음에 편안히 누웠을 때 떠는 게 그 파킨슨병의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거든요.

그래서 떨림이 있다면 관찰을 잘해볼 필요가 있죠.


[정다윤 아나운서]

파킨슨병은 그냥 편안히 누워 있는 상태에서도 떨림이 좀 있는 건가요?


[장인수 교수]

그게 가장 핵심적인 증세의 차이입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그런 차이가 또 있군요.

운동 증상 말고도 또 다른 증상들도 있어요?


[장인수 교수]

이게 근육에서 생겨나는 병이기 때문에 우리 몸의 모든 근육에서 다 생겨난다고 보시면 되세요.

아주 중요한 건 하나가 변비 증세가 생기게 돼 있는데 변비도 결국은 우리 몸의 내장도 근육으로 돼 있잖아요.

거기도 마찬가지로 근육 움직임이 떨어지다 보니까 변비가 생길 수도 있고 증세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후각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특징도 있을 수가 있고요.

그리고 밤에 꿈을 많이 꾸는 특징도 좀 있습니다.

특히 잠꼬대를 많이 하거든요.

꿈을 많이 꾸고 꿈속에서 여러 가지 다투는 꿈을 꾼다든지 아니면 잠꼬대를 심하게 한다든지 뭐 소리를 지른다든지 하는 증세들도 나타날 수가 있고 그렇습니다.

그 이후에도 아주 서서히여도 인지는 좀 떨어지기도 하고요.

이런 근육 외에 다른 증세들도 동반됩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결국엔 수면까지도 좀 방해해 줄 수 있는 증상들도 있네요.

사실 말씀을 계속 들으니까 노화 증상과도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이런 생각도 들어요.


[장인수 교수]

환자분들이 어떻게 보면 병원을 늦게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도 그냥 누가 보더라도 노화 증세 등으로 보이거든요.

그런데 노화와 다른 점이 있다면은 일반적인 노화는 나이 들면서 아주 서서히 진행되지만, 파킨슨병 같으면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동작이 현저히 느려지면서 이제 분리가 딱 되기 시작을 해요.

그래서 일반 노화 증세에 비해서는 뚜렷하게 다른 증세가 결국은 나타나게 됩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그러면 좀 급격하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는 거네요, 파킨슨병 같은 경우는?


[장인수 교수]

엄청 급격하게 진행되는 편은 사실 아니기는 하지만 그러더라도 일반적인 노화와 다르게 파킨슨병만이 갖고 있는 특정한 증상들이 모여져서 따로 분리가 되면서 관찰되는 거죠.

그래서 발견이 대체로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2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다윤 아나운서]

초반에는 노화에 대한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한의학적인 관점도 궁금한데 한의학에서는 이 파킨슨병 어떻게 이해하고 있어요?


[장인수 교수]

옛날 책에서도 다 증세라든가 이런 게 상세히 기록되어 있고요.

옛날에 그 진전, 진전이라는 말은 한문으로 떨림을 의미하는데 이런 진전이라고 하는 증상을 따로 분리해서 치료하기도 했고 거기에도 많이 다뤄져 있기도 하고요.

한의학적인 기전에서는 어떤 순환의 저하 결국은 어떤 여러 가지 뇌라든지 이런 부분에 노폐물 같은 것들이 제때 처리가 안 되면서 생겨나는 증세로 보기 때문에 병리적인 면에서는 큰 의미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한데요.

치료만 하면 완치가 가능한가요?


[장인수 교수]

아직 완전하게 이걸 되돌릴 수 있는 약은 없고요.

그다음에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여러 다양한 기능을 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운동 기능이고 그 도파민이 떨어지니까 생겨나는 문제가 되는데요.

그래서 도파민을 보충해 주는 레보도파라 불리는 계열의 약물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약을 주면은 증세는 현저히 좀 완화되기는 하지만 시간 지나면 내성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는 않지만, 일반인이 쉽게 얘기하자면 내성 같은 게 있어요.

약을 오래 쓰다 보면 점점 약이 잘 듣지 않고 복용량을 더 늘려줘야 하는데 늘리면 또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므로 완전하게 이걸 예방하거나 또 치료하거나 하는 약물은 현재까지는 없는 상황입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그럼 완전한 치료법은 아직은 없는 거네요.


[장인수 교수]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그럼, 한방 치료는 파킨슨병에 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요?


[장인수 교수]

여러 가지 연구 논문들이 나와 있는데 침 치료를 꾸준하게 받게 되면 운동 증세를 훨씬 완화해 줄 수 있고, 향상해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와 있고요.

특히 봉독, 벌독을 이용한 침 치료 같은 경우는 운동 기능에 많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논문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약물도 많이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은 한의사 제도가 없어서 일본에서는 의사들이 한약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쪽에 나온 논문들을 보면 여러 가지 마찬가지로 뇌 순환을 촉진하는 한약들이 있습니다.

그런 약물을 사용하게 되면은 증세 자체를 현저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논문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결국에는 침 치료, 벌독 치료 등 굉장히 다양하게 치료법이 있네요.

또 하나 걱정되는 게 유전력이거든요.

보통 파킨슨병은 가족력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장인수 교수]

가족력하고 유전은 좀 차이가 있는 부분인데요.

가족력이라는 건 집 안에서 있는 어떤 일반적으로 내력, 이런 거와 연관이 된다는 부분들인데 예를 들어 엄마가 짜게 먹으면 아이도 짜게 먹을 확률이 높아지잖아요.

그러니까 가족력이겠죠.

유전이라는 건 진짜로 말 그대로 몸에 유전자의 어떤 내려오는 병이라고 볼 수 있는데 파킨슨병은 다행히도 아직은 유전적인 성향을 보이지는 않고요.

다만 좀 젊은 나이에 생기는 파킨슨병은 경향이 좀 있다고 보지만 그것도 마찬가지로 경향성일 뿐 확실하게 어떤 게 유전될 병은 아니라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무조건 가족이 파킨슨병이라고 해서 본인도 걸릴 거라는 건 아닌 거네요?


[장인수 교수]

전혀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보셔도 됩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사실 식습관이 또 정말 중요하잖아요.

평소에 식습관 가운데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 되는 음식들은 어떤 게 있어요?


[장인수 교수]

제일 처음에 산화 스트레스 얘기를 드렸고 그게 결국 산화 스트레스를 없애는 약물 또는 없애는 식품들은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항산화 식품이라고 불리는 계열들이 다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요.

미국의 권위 있는 뭐 여러 학회에서도 다 파킨슨병에 도움이 되는 이제 식품들을 따로 권고해 줬었는데요.

제일 대표적인 거는 흔히 말하는 베리라고 부르는 베리류들, 여러 가지 블루베리나 이런 거 포함이고 딸기도 포함됩니다.

이런 계통들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요.

포도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포도도 원래는 와인도 나쁘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이 있잖아요.

근데 보통 화이트 와인은 껍질을 제거하고 만들거든요.

근데 대부분 항산화 물질들이 대체로 껍질에 많은 경향이 있어요.

사과 같은 경우에도 사과 과육보다는 껍질에 여덟 배 많다는 얘기도 나와 있고요.

포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그 포도라든가 이런 것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차 중에서는 녹차와 홍차 모두 다 도움이 많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뭐 등푸른 생선 아니면 뭐 견과류들 같은 것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요.

약간 독특한데 커큐민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강황 안에 들어가 있고요.

강황은 쉽게 생각해서 카레의 대표 카레 노란색이 강황 색깔이거든요.

그래서 여기도 마찬가지로 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 시나몬 있잖아요.

계피, 시나몬이 사실은 식물은 다르지만, 여기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나와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강황이랑 시나몬은 좀 낯설기도 하네요. 특히 와인도 좀 낯설고요.

아무튼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면 도움이 된다는 거죠?


[장인수 교수]

전체적으로 술은 뭐 어떠냐 위험하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사실 위험하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고요.

상당히 광범위한 연구가 여러 번 진행이 됐었는데 약간의 아주 가벼운 음주는 오히려 증세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요.

다만 여기도 마찬가지인데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모든 알코올 종류는 뇌에는 좋지 않은 작용을 하거든요.

그래서 아주 가벼운 음주 같은 경우는 괜찮다고 하는 대규모 연구가 이루어진 적이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어디까지나 가벼운 음주가 핵심이라는 거를 좀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이런 음식들을 먹을 때 좀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없을까요?


[장인수 교수]

아까 얘기 드렸던 그런 계통들, 그다음에 그 플라보노이드 계열들, 녹차나 홍차도 마찬가지인데 그런 게 다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파킨슨병이 아까 잠깐 말씀드렸는데 변비 성향이 굉장히 높아요.

그러다 보니까 음식 같은 거 드시거나 할 적에는 조금 감안을 해서 변비에도 도움이 되는 이런 식품들 같이 복용하는 거 괜찮을 것 같고요.

그리고 단백질 종류들, 고기 같은 것들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대부분의 이런 항산화 식품들이 효과가 좀 떨어지거나 상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같이 먹는 것보다는 먹는 시간을 좀 분리한다든지 예를 들어서 고기 먹고 좀 시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이런 식품을 드신다든지 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회복하는 데에 있어서 운동도 좀 강조하시더라고요.

파킨슨병 환자에게 운동이 좀 도움이 되나요?


[장인수 교수]

일반적으로 그냥 이게 근육의 병이고 근육이 떨어지다 보니까 생기는 문제긴 하지만 이게 연구해 보니까 그걸 좀 넘어선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파킨슨 환자가 아까 근육의 병이고 자세도 안 좋아지고 잘 걷지 못하는 증세가 생기는데 운동시키면 당연히 좋아질 거 아니냐?

그런데 연구를 해 보니까 그걸 훨씬 넘어서는 운동 자체는 뇌를 자극합니다.

그래서 운동 자체가 뇌 자극을 하므로 파킨슨병의 진행을 더디게 해줄 수도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근력 보강에서 다리가 튼튼해진 건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여러 가지 형태의 운동들은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결국엔 몸만 자극을 주는 게 아니라 뇌에도 자극을 주기 때문에 더 도움이 되는 거네요?


[장인수 교수]

원래 치매 예방에서도 운동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데 운동도 여러 종류가 있잖아요.

유산소 운동, 무산소 운동이 있기도 하고 그런데 사실 걷는 거는 당연히 도움이 되고 굉장히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마는 걷는 거와 달리기가 좀 달라요.

때로는 빠르게 걷는 거와 천천히 뛰는 거가 속도가 같을 수 있잖아요.

그렇지만 뛰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뛰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건가요?


[장인수 교수]

가볍게라도 뛰는 거 천천히 뛰더라도 마찬가지인데 그런 자극들이 여러 가지로 뇌에 도움을 줄 수 있고요.

그리고 실내에서 물론 운동하는 것도 당연히 바람직합니다만 가능하다면 야외에서 뛴다든가 하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그러면 집에서도 좀 할 수 있는 운동은 없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드는데요.


[장인수 교수]

실제로 필라테스 같은 것들도 도움 된다는 연구가 따로 나와 있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실내외, 산, 운동, 요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요가도 굉장히 도움 된다는 연구들이 나와 있기도 하므로 그런 실내 운동들도 마찬가지로 다 권고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3회, 2~3회 이상 한 번에 갈 땐 삼십 분 이상 정도의 운동을 많이 권고하고요.

가볍게 땀을 살짝 흘릴 정도로 그 정도 강도로 해서 해주면 괜찮아요.

그리고 파킨슨 환자라 하더라도 젊은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그 운동력이 괜찮은 분들이라면 자전거를 탄다든가 그런 것도 괜찮긴 하거든요.

다만 고령이고 증세가 심해지게 되면 균형이랑 자세 불안정 같은 데 문제가 오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아까 말씀하신 실내 운동이나 요가나 이런 것들 쪽으로 조금 더 권해줄 수 있겠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실내에서는 요가나 필라테스 일주일에 2~3회 30분 정도가 가장 좋은 운동이네요.

걷기 운동이 좋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럼 걸을 때도 사실 다양하게 있는데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살짝 뛰듯이 걷는 게 가장 좋을까요?


[장인수 교수]

제가 보기에 제일 바람직한 건 달리기를 그냥 할 수 있으면 제일 좋을 것 같고요.

그런데 파킨슨병 환자한테 자세 불안정이 있고요.

사실 잘 넘어집니다.

조금 진행이 되면요.

초기에는 상관이 별로 없는데 더 진행된다면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지금 연세가 많으신 분이라면 아무래도 보호자가 같이 가는 게 제일 낫고요.

그리고 한 번에 많은 거리를 걷지 않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파킨슨병 환자들이 내 몸에 체력이 닿는다고 해서 막 최대한 끝까지 가고 이렇게 노력하는 그런 식으로 운동하는 형태는 사실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거는 젊은 사람들이 하는 운동인 거고요.

파킨슨병 있는 환자분들 같으면 내 에너지가 100이라면 우리 휴대폰을 오래 쓰면 좀 방전이 빨라지고, 충전해도 완전히 100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이런 분들이 체력 고갈이 잘 됩니다.

그러니까 자기 에너지를 다 쓸 때까지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하지만 힘이 남아 있을 때 충분히 쉬고 그다음에 다시 또 운동하고 해서 일부러라도 꾸준히 쉬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정말 온 힘을 다 쓰는 게 아니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가 가장 중요하겠네요.

그럼 또 다른 주의할 점도 있을까요?


[장인수 교수]

여기 낙상 환자들이 매우 많은데요.

특히 어머니나 아버지 모시는 집안 어르신, 연세가 많으신 분이라면 운동이라든가 집 안에서 가볍게 걸으면서도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경우가 되게 많으므로 어떤 분들은 바닥에 어린이들이 쓰는 놀이방 매트 같은 거 있거든요.

그런 거를 일부러 깔아 놓는 분이 있기도 하고 모서리나 이런 데 같은 부분들 돌출된 데다가는 부드러운 걸 대놓는 방법도 많이 사용하세요.

실제로 낙상 환자가 아주 많으므로 그런 걸 특히 유의하셔야 하고 증세가 이미 상당히 심해진 다음이면요, 보행 자체가 잘되지 않습니다.

종종걸음을 걷게 되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특히나 잘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낙상에 대한 부분들을 특히 조심을 좀 하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사고 위험이 또 높아서 잘 좀 대비를 하고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요즘에 뭐 태극권, 기공 같은 운동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거든요.


[장인수 교수]

태극권은 사실 한국에서는 많이 안 하고요.

오히려 이걸 중국에서 많이 하는 데 여러 가지 이유로 미국에서 굉장히 많이 하고 있거든요.

지금 파킨슨 관련된 태극권 논문들도 하버드대 같은 데서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근데 그런 이유 중 하나가 미국에서는 태극권 같은 경우는 특히 좀 주목을 많이 받고 있어서 그러는데 여기서 보면 태극권은 대부분이 하체 운동입니다.

그리고 안정성을 도와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쉽게 해서 하체를 단련시켜서 몸의 순환도 좀 좋게 해주고 다리 부분에 이런 걸 통해서 안정성을 확보시키는 그런 운동이기 때문에 태극권 같은 경우도 굉장히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기공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호흡법이나 이런 걸 통해서 안정성을 높여주는 운동이 더 많으므로 주목을 많이 받고 있고요.

약간 독특한데 일반 춤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댄스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게 도움 된다는 연구가 많이 있습니다.

이건 일본에서 많이 나와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이런 연세 많은 어르신을 모시고 이렇게 단체로 해서 추는 이런 가벼운 사교댄스 같은 경우를 많이 권고하는데요.

이게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해주는 정도를 훨씬 넘어서 가지고 안정성도 훨씬 높여주게 되고 낙상 위험도 줄여줄 수 있다고 그래서 많이 하고 있고요.

거기에 관한 연구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태극권이나 기공, 사교댄스 같은 것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인데 도움이 되는군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분들께 전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릴게요.


[장인수 교수]

굉장히 우울해하는 분도 많기도 하고요.

그 누구든 질병이라는 거는 사람에게 큰 짐이 되는데 되도록 좀 더 좀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찾아주는 게 좋고요.

특히 가족 입장에서라면 어머니나 아버지가 이런 병이 생겼다면 본인도 굉장히 마음에 부담이 되기도 하고 하잖아요.

근데 그러시지 마시고 즐겁게 이건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단기간에 극도로 악화한 이런 병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격려와 지지를 좀 해주시고 함께 운동도 하시면서 그런 부담을 좀 줄여주셨으면 좋겠고요.

특히 이런 파킨슨병 같은 경우는 뇌신경 병이지만, 어떤 치매나 이런 거에 비해서 좀 더 진행 속도도 훨씬 느린 편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지지를 많이 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다윤 아나운서]

오늘 이 시간에는 한방내과 전문의 장인수 교수와 함께 파킨슨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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