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불공정 지적에도 시군 분리 운영.. "군지역 배려 위해"
2026-09-02 76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 MBC 자료사진]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앵커▶

다음 주 열리는 전북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두고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정 종목은 준결승까지 시 위와 군 단위 학교를 분리해 경기를 진행한다는 방침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경기 횟수에 차이가 나는 등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2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도교육청 열악한 군 지역 학교를 위한 배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 학교 스포츠클럽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전북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14개 시군에서 온 학생들이 공정하게 겨뤄야 하는 자리지만 일부 종목 경기 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올해도 축구와 농구는 시군을 나눠 토너먼트를 하겠다고 못 박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남자 고등부에 출전한 축구팀 14개 중 군 단위는 5개.


군 지역 팀은 경기 2~3번만에 결승에 오를 수 있지만 시 지역 팀은 경기를 4~5번 정도 치러야 결승에 올라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경표 / 전주 A 고등학교 교사]

"(학생들이) 시는 9팀이고 군은 5팀, 4팀인데 이런 대진표가 있냐고 저한테 왜 그런지 물어보는 거예요. 제가 설득을 못 시켰습니다. 교육청도 교사들을 설득시키지 못했습니다."


교사들은 비록 아마추어 대회이지만 도 대표를 뽑는 만큼 운영 방식을 수정해달라고 교육당국에 요구했지만,


전북교육청은 행사가 코앞이고 이미 공문이 나갔다는 등의 이유로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청이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는 불만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주 B 고등학교 교사]

"25년도부터 계속 이부분에 이의 제기를 했고. 많은 시 대표 선생님들이 교육청에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냈었거든요. 돌아오는 답변이 사실은 똑같았어요."


교육청은 군지역에서 참가한 학교들이 강팀을 만나 일찌감치 탈락하는 경우가 잦았다며, 기회의 공정을 위해 시군을 분리했다는 입장입니다. 


[임영근 / 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

"군 단위 지역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다 보니 학교 체육 측면에서도 그런쪽에 보정을 하기 위한 정책이었는데."


그러면서도 공정성 논란을 의식한 듯 각 팀별 경기 수를 하루에 2회로 조정하고 대회 종료 후 내년부터는 방식 변경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김하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