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스마트팜 기술은 채소나 과수뿐만 아니라 최근 닭과 오리를 키우는 축사에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농작업을 편하게 하는 자동화에 초첨을 맞췄다면 최근 개발된 스마트축사는 정밀한 환경관리가 더해지면서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2만 마리가 넘는 닭을 키우는 남원의 한 스마트축사입니다.
관리기가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습한 음수대 주변을 찾아가며 자동으로 깔짚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주행형 환경관리장치인데 바닥을 관리하는 기능 외에도 가스 농도와 온습도까지 측정해 축사 내부 환경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일반 사육동에 비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암모니아 배출을 5분의 1까지 줄였습니다.
이 축사에는 공기를 한 발 앞서 순환시키는 환기 제어기술도 적용됐습니다.
특정 온도가 돼야 팬이 가동하는 기존 축사와 달리 안팎의 환경을 미리 체크한 뒤 필요한 환기량을 계산해서 팬 가동을 조절합니다.
[이명운 / 남원 다성농장 대표]
"달라진 부분은 환경제어입니다. 온도 습도 체크를 실시간으로 얘가 하면서 거기에 맞게 환기제어를 함으로써 실내 환경이 일정하게.."
기존 방식에 비해 낮 시간대 축사 온도는 최대 2도까지 내려갔고 터널 팬 가동량은 48%, 전력 사용량도 무려 35%가 줄었습니다.
2세대 스마트축사는 수많은 환경 정보들을 빠짐없이 제공하는 통합관리시스템도 갖췄습니다.
기존 스마트팜이 작업 편의를 위한 자동화를 도입했다면 2세대는 다양한 정보를 확보해 사양관리에서 농장주 판단을 돕고 있습니다.
[김재은 / 농촌진흥청 스마트축산환경 연구사]
"아직까지도 농장주의 경험에 의존해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측면이 많았습니다. 2세대 스마트팜에서는 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농촌진흥청은 초기 투자비는 부담이지만 사료비와 에너지 절감, 생산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내년 신기술보금사업으로 8곳에 2세대 스마트축사를 지원하고 현지 실증을 거쳐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편집: 강미이
영상제공: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