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제9회 지방선거와 관련해 수사를 받는 선거사범 공소 시효가 세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경찰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찰은 늦어도 이번달 중에는 수사를 종결할 계획인데, 연말까지 일부 수사권이 남아 있는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 전 혐의를 얼마나 더 입증해낼지도 관심입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6.3 지방 선거를 전후로 수사를 받아 온 전북 지역 주요 단체장에 대한 경찰의 처분이 임박했습니다.
전북에서는 선거 직후, 선거사범 246명이 수사선상에 오른 바 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오늘(9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2일까지가 선거사범 집중 수사 기간이지만,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 9월 안에 검찰 송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실상 핵심 조사는 대부분 마치고, 법리적인 판단만 남았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특히, 치열한 공방으로 숱한 고발이 잇따랐던 도지사 선거와 교육감 선거가 주요 관심사,
이원택 지사는 식사비 대납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경은 사건 병합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관영 전 지사는 대리비 지급 사건과 이른바 청와대 교감 발언으로 비교적 최근까지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이른바 언론인 매수 혐의로 입건된 당시 이남호 후보 관련 사건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천호성 교육감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한 차례 소환됐지만, 후보 매수 혐의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관계자 진술 확보 중이라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시군 단체장 가운데에서는 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를 받는 권익현 부안군수 사건 송치 여부가 조만간 나올 전망이지만,
전춘성 진안군수의 선거법 관련 수사는 압수물 분석 등이 남아 시일이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법은 아니지만, 청탁금지법에 이어 뇌물 혐의 가능성이 예상되는 정성주 김제시장 수사는 추가 고발이 계속된 데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유희태 완주군수 사건도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3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사범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3일까지,
10월 3일 폐지되는 검찰은 이전에 송치받은 사건은 최장 90일까지 직접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어 검찰 단계의 추가 수사와 판단 역시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김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