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브랜드를 파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수도권에서 인기를 누린지 오래인데요,
전주지역 역시 불황에도 불구하고 아울렛 매장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도심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아울렛이 확장되는 이유를 박찬익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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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전주의 한 대형 아울렛,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옷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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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니까"
이곳은 2-3년부터 상권이 자리를 잡으면서 도로를 따라 의류 매장들이 속속 들어서며
전주의 대표적인 아울렛 상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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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할 자리가 없다"
최근에 새로 들어선 다른 아울렛 상가,
시내권을 벗어난 도로 변에 위치해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주지역에만 대여섯곳에 아울렛이 밀집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비교적 가격 부담 없이 인지도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고를 수 있다는 점을 아울렛의 장점으로 꼽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를 타지 않은 고급 등산복과 골프 의류 등 고가의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아울렛 급성장에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아울렛이 상설 할인매장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는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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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지 않다"
실제로 할인되는 이월상품과 함께 정상 가격의 신상품을 진열한 곳도 있고 아예 이월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매장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할인상품을 사러왔다가 정상 가격에 돈을 주고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50% 이상의 할인을 내세우는 이월상품이 손님의 시선을 끄는 미끼 상품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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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과 이월상품이 7대 3 수준"
알뜰 구매를 하려는 시민들의 쇼핑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울렛.
상설할인 구매문화가 더욱 정착되기 위해서는 가격 할인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