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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태양광 물건너 가나"..입찰 3번째 무산
2021-07-21 966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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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에게 7%의 수익금을 안겨주고

태양광 산업도 일으키겠다던

새만금 수상태양광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사업비 4천2백억의 송전선로 건설 공사가

3번의 공개 입찰에도 불구하고,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인데요,


불확실성과 특혜 논란으로 좌초 위기에 빠진

수상태양광 문제, 진단합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비전선포로

닻을 올린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3조 원을 들여 1.2GW 태양광을 설치한다는

계획인데, 바다 한가운데 사업부지와

내륙을 연결하는 송전선로가 우선 과제입니다.


전라북도와 SK 등 9개 사업자를 대표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올 초부터 시공업자 공모를

추진했는데 이번에 3번째 무산됐습니다.


김정균 한국수력원자력 팀장(새만금 파견)

이번에는 한곳도, 한곳도 안들어와 버렸으니까요. 저희도 좀 나름대로 안타깝습니다. 잘 입찰이 안 되니까.


1-2차 공모에는 업체 한 곳만 응찰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더니 지난주 마감된

3번째 공모에는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는

보이콧이 일어난 것입니다.


한수원과 주주협약을 맺은 현대글로벌이 지분

19%를 이유로 자재 납품 등 전체 공사물량의

30%를 차지해 특혜 시비가 있고 신용도가

BB-로 낮아 완공이 불투명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3번의 입찰로 반년 이상을 허비한 한수원은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4번째 공고를 내고

책임 회피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김정균 한국수력원자력 팀장(새만금 파견)

4번째 재공고 입찰은 나갔는데요. 그건 뭐 조건을 바꿀 수 없는 입찰이어서 큰 변화가 있을까 싶기는 한데요. 규정에 따라서 그냥 다시 한번 입찰을 낸 겁니다.


내년 4월 수상태양광 상업 운영 개시 계획은

물건너갔고 금융권에서 사업비 4,200억 원을

빌릴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Stand up]

특혜 논란과 불확실성 때문에 사업이 죄초할

위기이지만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근본적 해결책보다는 땜질식 대책에만 급급한

모습입니다.


이동현 전라북도 새만금개발과장

아무래도 사업비가 크다 보니까 부담을 느껴서 수의계약을 이렇게 미루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이번에도 안되면 수의계약으로 가려고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저희들이 파악하고 있거든요.


새만금에 태양광 기업을 모으고 7%의 수익을

도민과 공유한다는 비전은 퇴색하고,

어떻게든 사업을 끌어가야 한다는 당위성만

찾으려는 게 새만금 수상태양광의 현주소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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