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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뒤늦게 공사판"..편법으로 사용승인
2021-10-11 1879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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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을 노리고 서둘러 개장하면서

공사 먼지로 물의를 빚은 이마트 에코시티점이

뒤늦게 바닥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조기 개장을 위한 편법임에도 불구하고

사용 승인을 내줬던 전주시도, 시민의 건강을

도외시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한 달 전 문을 연 이마트 에코시티점,


진열된 상품마다 먼지가 수북히 내려앉았고

공중에도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자욱합니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은

손이 닿기만 해도 시멘트 가루가 묻어납니다.


바닥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추석 전에

서둘러 문을 열다보니 벌어진 일입니다.


매장 관계자/고객

시멘트가 엄청 일어나네. 물청소를 해도 또 나오고, 해도 또 나오고

[대목을 보려고 빨리 들어왔데요. 명절이 끼어서. 빨리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데코타일을 깔거나 코팅을 꼼꼼히 해야 했지만

군데군데 움푹 패인 매장 바닥은

형편없는 마감작업임을 보여줍니다.


통행할 때마다 부스러지는 시멘트 가루에

공기질은 최악입니다.


초밥과 치킨과 어묵, 피자, 빵 등 식품을

조리, 판매하는 대형매장의 위생 수준이라고

믿기 어렵습니다.


이마트 본사는 뒤늦게 전국의 다른 이마트와

동일한 바닥 마감 자재로 공사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 본사 홍보 담당

미비한 공사들도 지금 순차적으로 진행 예정을 하고 있고요. 보통 일반적인 이마트에서 진행하는 바닥에 타일을 까는 공사가 있거든요. 그거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


Stand up] 명절 연휴 전인 지난달 9일

영업을 개시한 뒤 한 달여만에 제대로된

바닥 공사를 진행하는 겁니다.


주차장도 뒤늦은 바닥 공사로 공사장과

다름 없습니다.


전주시가 보관 중인 준공도면에는

에폭시 코팅이 미흡하다는 듯 연필로

X자 표시가 돼 있지만 변명에만 급급합니다.


정은영 전주시 건축정책팀장

주차장 바닥 부분에 일부 하자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미흡한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확인을 하기가 저희가 사실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지역 상인을 위한다며 3,000m2 이내로

매장 면적에 제한까지 걸었던 전주시,


하지만 창고형 매장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며

건축사의 신고대로 노출 콘크리트 바닥을

허용했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입니다.


이마트나 전주시 모두 식품 위생이나

고객 안전은 안중에 없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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