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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역사와 의미를 찾아 떠나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2022-05-31 446
마재호기자
  trew0905@hanmail.net

이번주 연휴 기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개관한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을 찾아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정읍 황토현 전적지(사적 제295호)에 지난 11일, 새롭게 단장한 기념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기념공원에는 기존 시설에 더해,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무기와 생활용품, 기록물 등을 전시·보존하고 있는 전시관과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추모관이 들어섰습니다.


또 기념공원 중앙에는 동학농민군이 봉기했던 전국 90개 지역을 상징하는 아흔 개의 '울림의 기둥'이 세워졌는데, 흰색의 기둥은 무명옷을 입은 농민군과 혁명의 순수성을 상징합니다.


이와 함께, 전시관 건물의 중앙에 있는 원형 디자인의 상징조형물은 농민들이 낡은 제도에 맞서 죽창을 들고 일어나 강인한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교육 연수와 역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연수동과 캠핑장도 조성됐는데,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교육 현장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황토현 전적지는 1894년(갑오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이 관군과의 첫 싸움에서 크게 승리한 싸움터로 그 주변에는 전봉준 유적(사적 제293호)과 만석보터(전라북도 기념물 제33호) 등 관련 유적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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